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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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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운영과 교육은 어떤 관계인지요. 교사는 교육만 하면 되고 조합원은 운영만 하면 되는 것인지, 운영은 잘 되지만, 교육이 안되거나, 교육은 잘되지만, 운영은 잘 안된 예가 있는지, 사례를 들어 그것이 얼마나 유기적인 관계인지 이야기해 주세요.

A: 교육적인 면은 교사가, 그리고 운영적인 면은 조합원이 주도하는 것이다. 교사는 매일 아이들과 함께 생활함으로서 참여하는 것이고, 부모는 소위활동, 방모임, 그리고 총회 등을 통하여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조합원의 참여 부족으로 이사들이 힘들어하는 면이 있기는 하다. 소위활동에는 부모의 자발적인 참여의식이 필요하다. 방모임의 경우 자발적인 참여와 교사들의 매개로 인하여 매우 활동적인 자리가 될 수 있다. 현실참여의 어려움이 있기도 하나 활동의 지지나 의사소통 등 기본적인 마음자세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질적인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고민의 성장이 필요하다. 나의 성장과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같이 연계되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운영과 교육이 너무 떨어져 있으면 안된다. 공동육아의 이해란 질적인 변화가 축적되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서 후에 들어오는 교사와 조합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가지고 있는 전통과 가치관이 이어져야 하며 교사들의 고민과 성장의 방법적인 문제가 축적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 들어오는 조합원에 대한 도우미의 역할이 중요하며 새로운 교사에 대한 배려 또한 중요하다. 개별적 도우미 역할이 서로 잘 되어야 공동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조합원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Q: 사적으로 교사를 만나도 되는지요. 예컨대 하루일과 후나 휴일에 교사와 통화를 하거나 만남을 가지는 것을 어떻게 생각 하는지요.

A: 개별면담 등을 이유로 교사를 집으로 초대하여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일부 조합원들의 의견은 교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가 있다. 교사와의 관계를 공적으로 풀어야 하는데 객관성을 잃고 사적인 문제로 갈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녁을 먹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터전에서 9~10까지 이야기 하는 것 또한 부자연스럽지 않은가. 그때그때 의문사항을 물어보고 해소할 수 있다면 가장 좋다. 공과 사만 잘 구분한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굳이 이렇게 막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나, 조합원이 직접 물어봐도 되는 것을 이사회에 물어보고 함으로서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 부작용을 일으킨 이유도 되지 않았나 싶다. 예를 들어 개원 초기에 아마를 많이 활용하는데 그런 와중에 오전에 와서 자기 아이에 대한 이야기만 너무 많이 하는 것이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날적이만 잘 쓴다면 교사와의 의사소통에는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전체 아이들을 같이 보고 전체 교사회가 아이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Q: 교육평가서를 교사가 없는 소위모임 같은 단위에서 조합원들이 토론하는 것은 문제가 되는지요.

Q: 교육평가나 교과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나 제안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공식적인 절차의 과정은 무엇입니까? (예컨대, 아이들이 모두 함께 밥을 먹었으면 좋겠다거나 특정 교사나 아이에 대한 의견등)

A: 교육평가서는 소위모임에서 공식적으로 토론할 수 있다. 이것은 더 나아가 교사회의 방향에 도움이 될수도 있다. 문제제기나 제안은 방모임을 통하여 논의하고 논의된 사항을 방장이 이사회에 올려 교사회에서 논의하게 한다. 또는 교육소위에서 논의를 하여 교육이사가 이사회에 올려서 교사회에서 논의케 한다. 공식적인 통로를 통하여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적인 관계는 사적으로 풀고 공적인 관계는 공적으로 푼다. 교육평가 및 교과과정에 대한 제안은 공식적인 절차를 밟는 것이 맞다.

 

Q: 바쁘다는 이유로 조합의 일을 잘 하지 않으려 하거나,모임에 자주 빠지거나, 왔다가만 가는 조합원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말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최소한의 일 즉, “~은 꼭해야 한다를 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잘하는 사람들이 상처 받는다. 조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임, 예를 들면, 방모임과 소위모임은 꼭 하자라고 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융통성을 두고 틀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의 관계에서 문제라고 생각되면 이야기 해야 하며 해결해야 한다. 같이 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다른 조합에서는 무임소위신청이라는 것이 있어서 소위활동은 못하지만 정해진 벌금을 내고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을 정해서 한다. 이런 경우 각자의 처지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Q: 공동육아 협동조합이 교육공동체라고 하는데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지요. 어떤 조합원은 공동체에서 기대한 만큼을 얻지 못해서 힘들어 하고, 어떤 조합원은 공동체일 수 없는데, 공동체인 것처럼 너무 자주 만나고 일이 많고 해야 하는 것이 많아서 힘들어 하는데, 공동체의 경계는 어디에 있는지, 친밀도는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무엇을 기대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교육에 대한 의식공유로 출발한 사람들의 모임, 나아가서는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에 대한 문제해결 및 고민 공유를 해보는 곳이다. 예를 들어 느티나무 어린이집은 생활공동체이다. 아이들 중심으로 모였으니 생활도 맞추어 가는 것 아닌가. 교육공동체가 생활공동체로 발전한 것이다. 모든 것은 우리 스스로 에게 달려 있고, 이것은 무엇이다 라고 누가 이야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어떻게 느끼고 행동할 것인지 또는 관계를 맺을 것인지 등등으로 변화해 가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Q: 조합원들의 육아방식의 다양성을 조합차원에서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지요. 예를 들어 교사가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봐주길 원하는 조합원과 덤덤하게 아이들을 바라봐도 된다고 생각하는 조합원간의 간격을 어떻게 매워야 할까요

Q: 아이들이 미끄럼틀에서 자전거를 타며 놀 때 그것을 위험스럽게 보는 조합원과 그 반대 생각을 가진 조합원 사이의 견해차이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조합원 각각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교사회에 판단을 요청하고 의견을 묻는 것이 좋다.교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교사회가 판단할수 있을때까지 신뢰하고 기다려줘야 하지 않을까. 교사회에서 조합원의 눈치를 너무 보는 가운데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는 부분은 교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는 부분이며, 아이들과도 계속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교사회를 신뢰함으로서 아이와 교사를 자유롭게 해줄 필요가 있다.

 

Q: 교사가 어떤 아이를 편애하고 어떤 아이는 그렇지 않다고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이러한 문제를 알고 어느 정도 풀어주는 공동육아 시스템의 장점은 무엇인지요.

A: 공동육아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통합교육으로 본다. 아침에 아이들이 왔을 때 담당교사가 아이를 맞이하는 것은 공동육아 적이지 않다. 방 담임에 너무 연연해 하지않나 싶다.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내 아이만 맡는다 라는 생각은 없어야 한다. 당직교사 1명만 7까지 남고 6 근무하는, 근무시간을 보장해 주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이불,가방은 아이와 부모의 몫이므로 교사가 챙겨주는 것이 아니다. 또한 아이가 할수 있는 나이가 되면 혼자 대문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위의 것들이 교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 되어야 할 것들이다. 편애 부부은 교사 전체가 아이와 의사소통하는 분위기로 가야 한다.

 

Q: 공동육아 교육은 생활교육? -> 의미가 있는가? 과외는? 7세 교육은?

A: 유아기는 삶의 흐름상 인지를 중요시 하는 시기가 아니다. 머리를 쓰는 것을 잘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중요한 시기는 아니라는 뜻이다. 삶의 전체 흐름 속에서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을 따져볼 때 유아기는 생활교육이 중요한 시기이다. 예를 들면, 초등 입학 후에 대변 후 뒷처리를 혼자 못하는 아이가 있다. 이는 이에 대한 인지학습은 되어 있지만, 습관되어지지 못하면,몸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1년의 전체흐름을 본다면, 세시와 절기 속의 생활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자연속 흐름으로 본다면, 자연과 더불러 함께 사는법 등을 통합적으로 품어내고 있다. 젓가락 사용 등을 배운다거나 자연 속에서 내가 함께 사는법을 배운다거나..등이 있을 수 있다.

 

Q: 식단이 너무 채식위주 아닌가요?

A: 이부부은 조합원의 생각이 모두 통일되기 어려운 측면이다. 육식 주1, 생선 1 1회 하려고 한다. 만약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가정은 집에서 먹여 주도록 하자. 타 터전은 우유에 대한 논의로 시끄러운 곳도 많다. 우리터전은 우유를 조금씩 먹는 걸로 하고 있다. 먹지 말자고 강하게 주장하는 조합원도 많다.

 

Q: 점심외 간식은?

A: 오전간식은 탄수화물 위주로 준다. 빵은 되도록 적게 먹이려 한다. 먼 나들이 등으로 아침시간이 바쁠 때는 오곡풍, 우유 등 간단한 것으로 한다. 일주1회씩 빵,,떡으로 교대로 하려 한다. 오후 간식은 과일과 곁들여서 준다.

 

Q: 공동육아 아이들의 부산스러움에 대하여?

A: 처음 적응하는 아이들은 반말과 자유에 대한 충분한 누림 후에 자기의 행동반경을 조정한다. 공동육아 아이들이 부산스럽다고 하지만, 공동육아에서 자라고 초등5-6학년정도 된 아이들의 어른과의 관계나 부산스러움의 정도를 보자면 아무 문제 없다.

유아기 (6세정도까지) 의 활동량은 나머지 인생에서의 활동량과 같다고 한다. 그 시기에 해야 할 것은 그시기에 충분히 누리도록 해야 한다. 산만함은 있으나, 7-8세가 되면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기다려 줘야 한다. 그리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 (식당,도서관등) 에서는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공공질서를 지켜야 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임을 지도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을 터전에 너무 늦게 보내지 않도록 해달라. 오전의 리듬을 찾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오후에야 자기리듬을 찾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Q: 터살이와 들살이

A:  봄에는 터살이, 가을에는 들살이를 진행한다. 터살이와 들살이는 5-6세 형님들이 기다리는 특별행사로 터살이는 어린이집 터전에서 하룻밤을 자는 것이고, 들살이는 터전이 아닌 다른 숙소에서 여행을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품을 벗어나 친구들, 선생님과 하룻밤을 자면서 한껏 성장하게 된다.  

  

Q: 생일잔치-케익

A: 케잌에 들어가는 여러 성분들에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은 생일 잔치 때마다 소외되게 된다. 


Q: 풍물/과외/지역활동

A: 과외 활동에 대해서 6-7세 부모가 불안해 하기도 하지만, 터전 내에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활동을 한다. 프로그램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불안해 하지만, 주제 활동 등으로 더 많이 하고 있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세요.

현재 터전에서 진행 중인 특별활동은 풍물이 있으며, 5-6세 친구들이 금요일마다 신바람 선생님에게 열심히 배우고 있다. 


Q: 실제, 적응할 때 받게될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는 없나요?

A: 우리(공동육아) 아이들은 자존감이 강하다 (그런 교육을 받으므로 당연히)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지 않는다. 그리고, 부모의 모습이 중요하다. 부모가 흔들릴 때, 아이들도 흔들린다. 내 아이가 갖고 있지 않은걸, 아이에게 요구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끊임없는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인지교육은 안시키는게 아니고, 문자교육을 안할 뿐이다. 활동내에서 인지교육은 충분히 되고 있다.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범위에서 통합적으로 하고 있다. 타기관은 강압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문자를 통한 인지 교육을 하고 있을 뿐이다.

 

Q: 입학전 6개월만 신경쓰면 충분히 잘 적응하지 않을까요?

A: 학원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부모가 할 수 있다. 6-7세가 되면 발달 과정상 스스로 익혀나간다. 아이들의 성향을 바꾸려 하지 말고 인정하고 발현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보다는 부모가 그렇게 되어야 아이가 될수 있다. 부모가 믿는만큼 아이들은 성장 합니다. 

  

Q: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반성은 하면서도..) 어떻게 할까요?

A: 아이들별로 예민한 상황은 정확히 풀어줘야 한다. 어른과 아이가 서로 신뢰를 형성하지 못한 경우일 때 특히 더 그런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불안하고 힘든 상황을 같이 풀어 주는게 공동육아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행동은 완성된 것이 아니고 만들어져 가는 과정이다. 지속적으로 변할 것을 믿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