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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소개

  열리는 어린이집


 ▶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과천지역 공동육아 협동조합 열리는 어린이집은, 95년 2월 육아 문제를 고민하던 몇몇 엄마를 중심으로 조합 설립을 준비하기 시작한 이래, 95년 10월 과천동에 터전을 계약하였고 96년 3월에 정식 개원하여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97년 11월에는 별양동으로 99년 10월에는 또 다시 과천동  터전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과천에서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전세 얻기는 쉬운 일이 아니어서 2년의 전세 기간이 지나면 항상 이사 문제를 처리해야 합니다. 따라서 터전의 안정화는 조합의 우선 과제이며 여러 방안을 모색하다가 드디어 영구터전을 마련했습니다.  과천동 그린벨트 지역에  어린이집 건축허가를 얻고  조합원들의  힘과 의지를 모아  2003년 2월 15일  새 터전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 이렇게 운영됩니다.


열리는 어린이집에는 3세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 40여 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열리는 공동 육아 조합의 총 가구 수는 40여 가구 입니다.

조합과 어린이집의 운영은 이사회와 교사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이사회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선출된 7명의 이사(이사장 포함)와 어린이집 원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교사회는 원장과 전일·반일 교사, 영양교사를 포함하여 10명의 교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합의 중요 사항은 연 2회의 정기 총회와 월 1회의 방 모임 등에서 결정됩니다. 보육시간은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입니다. 

 


 ▶ 교육 원칙과 내용


도심 속에서 홀로 자라는 아이들은 삭막한 시멘트 공간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모른 채 정형화된 교육의 틀 속에서 경직되고 기계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으로 자라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고가의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 것이 최고의 교육은 아닐 것입니다. 더욱이 앞으로 올, 고도로 발달된 기술 정보 사회를 예견한다면 수동적인 기능인보다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이며 협업 능력을 지닌 공동체적 인간상이 요구될 것입니다.

우리의 교육 원칙은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중심 개념 하에, 자연친화적 생활과 공동체적인 생활을 지향하며, 구체적으로는 생활보육과 감성교육으로 나타납니다. 공동체적인 생활과 생활보육, 감성교육은 통합교육의 형태 속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보며 장애우와의 통합, 성·연령의 통합, 생활과 놀이의 통합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또한 생활교육에 중점을 두어, 집에서처럼 어린이집의 모든 아이들이 형제자매로서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 되도록 합니다. 즉 동생들은 언니 오빠 누나 형들의 생활을 보면서 모방하여 배우고 언니 오빠 누나 형들은 동생들을 배려하면서 나이에 걸맞는 책임과 규범을 스스로 체득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누가 일부러 가르쳐 주지 않아도 생활 공동체 속에서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믿음에 기초하여 교육 내용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공동체적 질서에 익숙한 아이들로 키워갈 것인가에 우리의 교육 원칙이 자리잡고 있으며, 감성 중심 교육과 자연친화적 교육, 놀이를 통한 교육, 자발적 호기심에 기초한 개별적 욕구·흥미 중시 등으로 대표되는 생활 방식과 교육 프로그램은 모두 이런 원칙 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 터전 생활 이해하기


― 교육 활동으로서의 "나들이"


나들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나쁜 날씨가 아니면 거의 매일 나들이를 갑니다. 나들이 장소는 뒷산, 놀이터, 약수터, 대공원,  공공시설, 전시회, 박물관 등 입니다. 산에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운동이 되고, 도시 속의 자연을 느끼고 오감각으로 관찰, 탐색하는 경험의 기회가 됩니다.


― 어린이집에는 이런 방들이 있어요.


열리는 어린이집은 3~4세 통합방(도란방)과 5~7세 통합방(해,달,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도란도란방(3,4세 통합방) / 해(햇빛이 들어오는 방) / 달(달빛이 들어오는 방) / 별(별빛이 들어오는 방)


― 노둣돌(날적이: 날마다 적는 이야기)


교사와 부모의 의사소통의 공식적인 통로로써, 가정과 터전을 연결해 주는 연락장입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하루를 어떻게 지내는지, 가정에서는 어떤지를 에피소드 중심으로 쓰는 육아 일지입니다. 노둣돌을 통해 부모와 교사는 아이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자신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 부모 교사 활동(아마 활동)


부모님들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하루를 같이 지냅니다. 부모 교사는 아빠, 엄마의 줄임말 아마로 불립니다. 하루 동안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직접 느껴 보고 교사들의 일과를 이해하는 기회도 됩니다.

 

 선생님이라는 말을 하지 않아요


어린이가 교사를 별명으로 부르고 반말을 사용합니다. 선생님이라는 말은 어른과 아이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죠. 어린이집에서는 어른과 어른, 어른과 아이 구별없이 친구처럼 상하 수직 관계보다는 평등한 수평적 인간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여 자유로운 관계 속에서 아이들의 사회성, 창의성과 주체성을 키워 주려 합니다.


― 먹거리
 
농촌과 유기농 직거래(안양 율목 생활협동조합, 한살림)를 하여 무공해 식품으로 정성스레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이며, 영양과 소화 상태를 고려하여 식단을 짜고 조리하고 있습니다.
  
― 청소
 
매일 저녁에 하는 청소는 조합원이 당번제로 하고 있는데 (1층은 용역으로 맡기고, 2층을 나누어 당번인 가구가 청소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당번이 돌아 옵니다. 이 외에 분기별로 하는 대청소와 방별 소청소가 있습니다.
  
― 내 아이보다는 우리 아이로 바라 보아 주세요
 
내 자식만 내 아이가 아닙니다. 남의 자식도 내 아이입니다. 함께 키우기 위해 모인 이 곳에선 모두 우리 아이입니다.
 

― 게시판 활용

자주 어린이집 벽면 게시판에 눈길을 주세요. 그리고 열리는 어린이집 홈페이지에 자주 들르세요. 주소는http://openkids.gongdong.or.kr 니다.



주소

(427-060)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468-7

전화

(02)507-1798

전송(FAX)

(02)507-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