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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송내동마을장터에서 ㅎㅎ
작성자 : 노을
  수정 | 삭제
입력 : 2017-11-08 12:03:11 (6년전),  수정 : 2017-11-08 18:11:21 (6년전),  조회 : 214



우리가 노리고 있던 크게 한탕 할 수 있는 산학교 웃음꽃 장터가 끝나고,
지금까지 번 돈이 졸업여행기금으로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다시 판매 할 물건을 준비해서 마을장터에 나가기로 했다.
11월이 되고 쌀쌀해진 날씨에다가 편하게 쉴 수 있는 토요일에 시간을 내어
마을장터에 모였다.

탈핵 배지, 다시마팩, 머리끈, 입욕제

그 중에 다시마팩을 다 팔았다. (산학교 부모님들이 많이 사주셨다...)
머리끈도 2개를 남기고 다 팔았다.
입욕제는 장터에 오신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오전 10시 부터 3시까지. 추운 날씨에 채은, 해온, 한결, 지환, 지유, 지민, 도언, 윤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주었다. 이런 행사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또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른다. 주변 부스 구경하고 오라고 보내도 조금 구경하다가 우리 부스 걱정 되서 다시 들어오고, 밥 먹고도 바로 부스로 돌아오고 그랬다. 앞이고 뒤고 앉아서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서 “입욕제 사세요~!” “다시마팩 사세요~”를 외쳤다.

서현이는 장터 하루 전날 못온다고 연락을 해서 나와 친구들 마음을 태우더니, 그날 짠하고 나타나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와서 너무 좋고 고마웠다.

장터 막바지가 되고 안되겠는지 성민이는 다시팩 두 봉지를 들고 “나가서 팔고 올게요.”하고 나갔다. 엿장수마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외치고 다녔을 성민이 모습이 상상이 된다. 그리고 결국 5000원을 내밀며 “팔았어요.” 한다. 성민이는 늘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기 할 것을 다 해온다.

규영이는 이 날 춤 공연이 있다고 했다. 2시에는 장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 장터가 3시에 끝나고 우리는 2시 반에 정리를 하려고 했던 거여서 그렇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데 규영이는 엄청 미안해했다. 그래서 그랬는지 먼저 와서 알아서 준비하고 장터 내내 너무 열심히 했다.

이 날 제천간디학교 면접일정과 겹쳐 아쉽게 못 온 지해랑 한준이는 장터날 못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어서 그랬는지, 준비기간 때 판매할 물건을 미친 듯이 준비했다. 늦은 시간까지 남아있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물건을 만들고 팔았다.

이제, 장터를 마쳤으니 6학년 아이들과 그동안 번 돈을 어떻게 쓸 건지를 같이 회의해야지.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 것도 중요한데. 어떻게 ‘잘’쓸지 같이 회의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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