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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하루이야기 4월 4일 물날
작성자 : 징검다리네
  수정 | 삭제
입력 : 2018-04-05 11:49:51 (6년전),  수정 : 2018-04-06 13:45:10 (6년전),  조회 : 262
2018년 4월 4일 물(수)

*금요일에는 1,2,3학년 인천대공원으로 꽃놀이 하러 갑니다.
도시락, 물(될도록 생수), 간식(과일, 견과류)준비해 주셔요.
생태나들이 도시락처럼 손수건에 싸주셔요. (1학년 엄마들 잘 하고 계셔요.^^)

오늘은 1~2교시는 말과글 시간입니다.

그림형제의 <농부의 영리한 딸>을 읽었습니다.
가난한 농부는 임금에게 땅을 빌렸는데 땅을 파다가 황금절구를 발견합니다.
임금에게 바치려고 하니 딸은 농부를 만류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이면 황금절구를 어떻게 할래?”
아이들은 모두 임금의 땅이니 당연히 바쳐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징검은?”
“징검은 엄청 고민할 것 같아. 그 황금절구면 평생 부자로 살 수 있잖아.”
아이들은 그래도 자기들은 임금에게 바친다고 합니다.
딸은 말을 듣지 않은 농부는 어려움을 겪지만 지혜로운 딸 덕분에 아버지는 감옥에서 나오고 딸은 임금과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왕비가 된 딸에게 다시 어려움이 생깁니다.
왕비가 자신을 속여서 화가 난 임금은 왕비가 알고 있는 것 중에 가장 사랑스럽고 좋은 것을 하나 가져가도 좋다고 하고 영영 이별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이라면 어떤 것을 가져갈래?”
겸이는 서슴없이 “엄마!”
지윤이는 중간에 한 번 바꿔 “나는 햄스터 가져갈래.”
(이)다인이는 “엄마 아빠는 집에 있으니까 나는 (곰돌이) 푸우”
서연이는 “나는 고양이가 귀여워. 고양이 가져갈래.”
(최)다인이는 “나는 팬더” 라고 대답합니다.
아이들에겐 말이 통하고 안통하고가 문제(걸림돌)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것을 가져간다고 하는 듯 합니다.
참, (이)다인이는 “나는 왕비가 왕을 가져갈 것 같아.”라며 책에 쓰여진 답을 이야기 해줍니다.
다인이 말대로 여왕은 잠이 든 왕을 아마 보자기에 둘둘 싸서 데리고 갑니다.
(여왕이 왜 임금을 데리고 갔는지 전해 이해 못하겠다는 징검. ㅋㅋㅋ)

옛이야기를 듣고 선긋기를 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에는 한 명씩 나와 칠판에 수직선을 그어보았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그리고 각 자 선긋기 공책에 해 보았습니다.
‘내 마음을 담아, 정성껏.’

그리고, 각 자 가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눈을 감고 가족을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고 가족이 함께 모여 있는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을 나눠 보았습니다. <00처럼 어떻게 느껴져>
지윤이는 “음 나는 우리 가족이 난로처럼 따뜻하게 느껴져.”
(최)다인이는 “수염이 까칠까칠한 아빠와 볼이 말랑말랑한 엄마. 강아지처럼 매끈매끈하고 부드러운 것 같아.”
겸이는 “나는 가족이 이별한 이야기 해주고 싶어.” 그렇게 강아지 ‘다람’이와 헤어진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헤어졌지만 다람이도 가족 그림에 그려 넣어구요. “나는 털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야.”
(이)다인이는 “나는 생각하니까 햇빛이 팍 퍼지는 느낌(시 같은 표현이죠. 아름다워요.)이야.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미국사람인지 떠올랐어. 근데(생각)하기 싫어서 내가 지웠어.”
서연이는 “나는 바이킹 놀이기구처럼 재미있어.”
그렇게 가족의 느낌을 나누고 가족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빠를 그리던 서연이
“아~~안돼. 징검 우리 아빠는 빤쥐 입고 있어.”
(이)다인이가 “우리 아빠도 집에서 메리야스와 빤쥐 입고 있어.”
그러자 (최)다인이도 아빠 빤쥐 이야기를 합니다.
삼각 빤쥐에서 반바지 빤쥐까지 아빠 팬티 이야기로 꽃이 피었습니다.

가족은 빤쥐를 보여주게 되는 사람인가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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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 2018-04-05 17:49:09 (6년전)) 댓글쓰기
음... 왜 일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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