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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역사수업
작성자 : 씩씩
  수정 | 삭제
입력 : 2012-01-16 19:00:42 (7년이상전),  조회 : 440

 

우리 친구네는 매주 목요일마다 역사 수업을 한다. 선생님은 만두쌤(이하 황만기)이시다. 오실 때 과자를 사가지고 오신다. 언제는 치킨도 시켜 먹었다. 맛있었다. 그런데 행복도 잠깐, 수업에 들어가면 멍~ 딴 짓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업이 재미없기만 한 건 아니다. 역사에 대해 얘기하면서 인생에 대한 얘기도 한다. 경제, 가정, 정치 등. 선생님은 한미FTA에 대해서도 얘기하셨다. FTA가 되면 병원 치료값과 약값이 늘어날 수도 있단다. 가정이 행복하게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집을 구하거나 애들을 키우고, 교육비를 내려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셨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고졸과 대졸에 대한 차별도 심하다고 한다. 같은 대졸이지만 어디를 나왔느냐에 따라서 월급도 많이 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이런 얘기를 들으면 재미가 있다. 왜냐하면 사회생활의 기대감 때문인 것 같다. 힘들기도 하지만 그런 걸 겪어보고 싶어서 재미있는 거 같다.

만두쌤의 역사 수업과 학교에서 하는 역사수업과 다르다. 학교는 교과서에 있는 얘기 중 주로 옛날 얘기만 하는데 만두쌤은 위에서 얘기했듯이 사회생활과 지금 우리나라 현실에 대해 얘기한다. 과거에만 갇혀있지 않는 21C 역사수업을 하시는 거다. 청소년이 커서 성인이 되는 시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준비를 하라는 의미에서 역사수업시간에 이런 현실적인 얘기를 해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좀 더 사회생활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서 더 많은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여기서 잠깐! 역사수업에 재미를 느끼는 또 다른 친구의 말 제현 “역사는 황만기 선생님이 간식도 주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셔서 좋고, 우리 미래의 얘기를 해주셔서 교훈도 많이 얻는다. 우리가 지금 하루에 좋아하는 것을 3시간을 10년 동안 하면 그 분야 의 전문가가 될수 있다고 선생님이 말해 주셔서 미래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다.”

글쓴이 : 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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