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인지 결의를 하고 난 후 풋살장에도 인원이 적었습니다.
다행인지 옆팀에도 인원이 적어서 우리팀에게 A매치(?) 경기 제안을 하더군요.
긴장되고, 불안하고, 기대하는 맘으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기대이상으로 전반전 번개맨의 번개같은 슛이 골망을 흔듭니다. 전반내내 상대팀을 압박하면서 주도권을 뺏기지않고 마무리하고 번개맨이 준비한 막걸리, 오댕탕을 10분간 흡입하고 후반전을 준비하는 전투기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보입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하늘의 전투기가 미사일을 퍼 붇듯이 전투기 발에서 강슛이 솓아집니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우리 전투기, 리그 득점왕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후반도 5:2 정도로 이긴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실력을 의심하던 맘은 어느새 자신감으로 바뀌고 다음 A매치를 기다려봅니다.
비를 싫어하는 빼빼로는 인정사진촬영전에 귀가하셨네요.^^
문영아~ 찍어줘서 고마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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