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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세시절기
작성자 : 공룡둘리
  수정 | 삭제
입력 : 2014-02-18 08:12:58 (7년이상전),  수정 : 2014-02-18 08:27:45 (7년이상전),  조회 : 637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1년을 춘하추동 네 계절로 나누고 다시 그것을 24절기로 나눠 놓았다. 24절기는 주로 음력으로 따져서 행사를 치른다.
한 절기와 다음 절기와의 사이는 평균 15.2일쯤 된다. 그래서 한달에 두개 씩의 절기가 들어있다 물론 15일에 하나씩 오기 때문에 일정한 일수에 온다.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3월의 절기(경칩,춘분)

경칩-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황도좌표 : 태양의 황경이 345도 일 때]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으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에 해당될 때이다. 글자 그대로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이 된다.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나오고 동삼 석달 땅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버러지도 꿈틀거린다.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도 완전히 겨울잠을 깨는 이를 “식물기간”이라 한다. 보리, 밀, 시금치, 우엉 등 월동에 들어갔던 농작물도 생육을 개시한다. 이때 바야흐로 농촌의 봄은 시작된다. 농촌에서는 개구리 알이나 도룡뇽 알이 몸에 좋다고 하여 건져 먹기도 하고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먹으면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좋다고도 합니다. 또 이 날 경칩에는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 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속설이 전한다.과거에는 입춘에 젊은 남녀가 은행알을 선물하여 사랑 고백하는 풍습이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면 은행나무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고 이 무렵에 보리싹을 보아 농사가 풍년이 들지 흉년이 들지 점치기도 했다.

춘분- 낮과 밤이 같은 날 - 춘분 [황도좌표 : 태양의 황경이 0도 일 때]

태양의 중심이 춘분점 위에 왔을 때이며, 음력 2월, 양력 3월 21일경이다. 태양은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고 지구상에서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춘분점은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이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은 만물이 약동하는 시기로 겨울의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때 이다.추운 북쪽지방에서도 “추위는 춘분까지”라고 했다. 춘분 기간에는 제비가 날아오고, 우레소리가 들리며, 그 해 처음으로 번개가 친다고 한다. 춘분을 전후하여 철 이른 화초는 파종을 한다. 그리고 아울러 화단의 흙을 일구어 며칠 남지 않은 식목일을 위하여 씨 뿌릴 준비를 한다. 춘분을 즈음하여 농가에서는 농사준비에 바쁘다. 특히, 농사의 시작인 초경(初耕)을 엄숙하게 행하여야만 한 해 동안 걱정 없이 풍족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는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난춘 시기로 일 년 중 농부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때를 두고 옛사람이 말하기를“하루를 밭 갈지 않으면 일 년 내내 배부르지 못하다.”했듯이 동양에서는 이 날을 농경일로 삼고 씨앗을 뿌렸다.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바람이 불어 몇일 간 꽃샘추위가 닥칩니다. 이 추위를 두고 “꽃샘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는 속담이 있고 꽃샘바람이 불면 어부는 먼 바다로 나가지 않습니다.


 
3월 절기는 경칩과 춘분이고 음식은 쑥국, 냉이나물, 냉이국 등이 있는데 식단에 포함되어 먹게 됩니다.
3월의 세시- 3.1절
세시절기 활동은 3.1절이야기, 태극기 그리기, 개구리알 구경하기, 쑥,냉이 캐기등을 진행합니다.

1. 옛이야기-영등할머니

영등할머니가 살았어.
영등할머니는 바람을 다스리는 신이었는데
매해 음력2월이면 땅나라로 내려와 사람들이 잘 살고 있나 두루 살펴봐.
2월1일에 내려와서 20일까지 돌아다니며 바람이 필요한 곳에는 바람을 주기도 하지.
땅나라를 살피러 올 때는 혼자 오지 않고 꼭 며느리를 데리고 오거나 딸을 데리고 왔어.
그런데 영등 할머니가 조금 심술궂은 데가 있어서 며느리를 데리고 올 때는 꼭 비를
내리게 해.
영등 할머니 체면이 있으니까 며느리한테 예쁘고 고운 열두 폭 다홍치마를 입혀오는데
며느리가 너무 예쁘게 보일까봐 일부러 비를 뿌려 다홍치마 얼룩지게 만드는 거야.
그리고 딸을 데리고 올 때는 며느리랑 똑같이 열두 폭 다홍치마를 입혀오는데 바람을
불게 해.
바람에 치마가 나폴나폴 거려 더 예뻐 보이게 하려고 말이야.
사람들은 영등 할머니가 올 때가 되면 며느리랑 올까 딸이랑 올까 궁금해 하지.
근데 며느리 안 예쁘게 보이려고 비를 내리면 그해에 농사가 풍년이 들어.
사람들은 영등할머니가 며느리를 데리고 오는 걸 좋아했지.
딸이랑 다니면 바람이 많이 불어 농사가 망치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이제 영등할머니 오실 때이니까 잘 살펴봐. 영등할머니가 누구를 데리고 올지 말이야.

2.세시절기와 관련된 놀이와 텃밭 활동

*3월1일: 머슴날(힘내서 농사 지내자는 의미로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3월5일: 농수산물 나들이 가서 감자 사와서 각 방 싹 튀우기
*3월6일: 경칩
오전-경칩이야기후 은행꼬지 선물하고 나눠먹기
오후-전래놀이(개고리타령)
*3월10일: 영등할머니 이야기
*3월15일 :개원잔치 후 텃밭 고르기(아빠들)
*3월19일:아이들 땅고르기
*3월21일:춘분-관악산 먼나들이 가서 개구리알 보기
*3월24일 :쑥개떡 만들기
(본격적인 하늘땅 농사 시작을 앞두고 머슴날 잔치겸 떡을 만들어 먹는다.)
*3월25일:전래놀이-줄다리기
*3월26일:감자심기


3. 3월의 세시절기 미션(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기)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꼬지에 은행 몇 알 꽂아서 은행꼬지 만드는 사진 인증샷 올리기. 그리고 친구에게 혹은 다른 가족에게 선물하여 나누어 먹기

*참고
머슴날(음력2월1일)
2월의 머슴날은 농부들의 넉넉한 마음이 듬뿍 담긴 우리의 농경의례로서, 한 해 농사가 잘 되어 풍년이 이루어지도록 바라는 소망에서 생긴 농민들의 명절이다. 또한 평소에 잘 대접받지 못했던 머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나눔의 명절이다. 따라서 고된 농사일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서 머슴들에게 베푼 주인의 작은 배려가 담겨 있다.

영등날(음력2월1일~2월15일)
농경이나 어로 같은 전통 생업에서 바람과 비는 생산량과 직결되는 요소이며, 이는 나아가 생존과도 직결되는 것이었다. 2월이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시베리아 기단의 차가운 북서풍이 약해지고 양자강 기단의 남서풍이 불어오는 환절기로, 이른바 꽃샘추위가 있고 기압골의 이동이 빈번해서 날씨의 변덕이 심한 때이다. 이때쯤이면 1월과 마찬가지로 농한기(農閑期)가 계속되지만 땅이 해동(解冬)하는 시기로, 식물의 소생도 함께 이루어진다. 따라서 농사에 대한 준비가 활기를 띠면서 농한기가 끝나는 시점이 된다. 영등날은 농한기의 마지막 명절로서 농경신인 영등할머니를 잘 대접하여 농사의 풍년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했던 것이다. 또한 이때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관찰하여 한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는데, 날씨와 딸, 며느리와 관련한 이야기는 당시 사람들의 가족에 대한 관념을 잘 보여준다. 영등할머니가 내려왔다가 올라가는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이월 초하루에 내려와서 이월 보름이나 스무날에 올라간다고 여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영등할망이 머무는 음력 2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영등굿을 치른다.


*우리 아이들과 가정에서도 옛이야기와 활동들을 연계하며 생활한다면
우리 미풍양속의 즐거움을 훨씬 더 많이 느끼고 경험 할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파일도 함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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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녀(민환맘) ( 2014-02-18 16:43:30 (7년이상전)) 댓글쓰기
머슴날이라는 것도 있군요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어요 ^^
동치미 ( 2014-02-19 10:28:15 (7년이상전)) 댓글쓰기
넘 늦게 봤네요~세시절기란이 생기다니 넘 좋아요~~♥♥ 감사합니다~~♥♥♥
고양이 ( 2014-02-19 19:44: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세시절기 미션은 집에서 아이들과 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인증샷까지!!! ㅋㅋㅋㅋ 터전에서 하고 집에서도 하면 세시절기가 우리 모두에게 좀 더 가깝게 느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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