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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세시절기 보내기~
작성자 : 하늘땅별나라
  수정 | 삭제
입력 : 2014-05-13 20:31:55 (7년이상전),  수정 : 2014-05-13 20:35:45 (7년이상전),  조회 : 533
6월의 세시와 절기

음력 5월은 농번기를 맞아 많이 바쁜 시기이며 텃밭 채소를 솎아주기도 하고 논에는 우리의 주식인 모내기로 한창 바쁜 달이다.

논농사와 밭농사
음력5월은 논에는 모내기와 밭에는 고구마 심기와 감자수확을 하며 열매채소를 따먹기도 하고 텃밭 지지대를 세워주기도 한다.

절기: 단오,망종,하지
1.단오: 음력 5월5일 양력(올해는 6월2일) 여덟 번째 절기
단오는(5월5일) 음양사상에 따르면 홀수를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풀이된다.

풍속
음력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접어드는 달로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 가지 액을 제거하여 나쁜 달로 보아 예방조치로 여러 가지 미신적인 풍습이 생겨났다고 전해진다.
단오 때는 약초를 캐고 재액을 예방하기 위하여 쑥다발을 문에 걸었으며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는 풍속도 있었다. 쑥과 창포를 이용한 것은 강한 향기와 약성 때문에 나쁜 병균을 예방한 것인 것 같다,
우리나라는 파종이 끝난 5월에 군중이모여 서로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가무와 음주로 밤낮을 쉬지 않고 놀았으며 농경의 풍작을 기원 하는 제사도 올리곤 하였다한다.
남자들은 씨름을 하고 여자들은 그네 타기를 하였으며 물맞이 행사도 함께 하였다 한다.
부채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도구로 단오 무렵 더위가 찾아오니 이날 부채를 만들어서 왕에게 진상한 것을 “단오선”이라고 하였다 한다.


이야기: 머리에 입 달린 괴물,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대추 가지를 잘라내고 그 사이에 작은 돌을 끼워두면 바람이 잘 통하여 가지가지 마다 대추가 주렁주렁 달렸다 한다.
시집가서 아기를 많이 낳으라는 이야기도 함께 포함되었다고 한다.



음식
수리취떡, 쑥떡, 익모초 즙, 앵두화채, 앵두절, 매실음료, 등을 해먹었다고 한다.
활동: 쑥 다발, 단오선, 장명루 만들기

망종:음력5월9일 양력(6월6일) 아홉 번째 절기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들어있으며 망종은 보리를 먹게 되고 볏모를 심는 시기이다.
풍속: 망종은 말 그대로 까라기 종자라는 뜻이니 까끄라기가 있는 보리수확하게 됨을 의미한다.
망종이란 벼,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씨와 수확하기에 적당한 시기라 한다. 옛날에는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 ”
햇보리를 먹게 될 수 있다는 망종이라는 말도 있다한다.

풍습: 풋보리를 베어서 물에 그을려서 먹는 것을 “보리그스름”해 먹기도 하고 풋보리를 베어서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기도 하였다한다.
보리개떡 만들어 먹기,



하지: 음력 5월 24일 얄력(6월21일) 열 번째 절기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는 음력 5월24일 양력 (6월 21일)
하지부터는 벼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며 벼 모내기 한 것을 비료치기와 병충해 방제작업에 들어간다고 함.
산과 들에는 개망초 꽃이 많이 피어있고 보리수확과 마늘 캐기, 감자 캐기,등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라 한다.

음식
햇감자 쪄먹기, 감자전을 붙여먹고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익모초와 머리에 입달린 괴물 이야기>
옛날,돈 많은 구두쇠 청년이 혼기가 찾음에도 신부감을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유는 아내가 먹을 쌀이 아까워서 최대한 입이 작은 여자를 찾기 위해.

그렇게 신부를 구하기를 한참. 드디어 한 마을에서 마음에 쏙 드는 여자를 찾아낸다.

그 처녀는 입이 작기는 커녕 아예 입이 없는 사람이었다.

남자는 재빨리 청혼을 했고 여자도 싫지는 않았는지 둘의 혼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구두쇠 신랑의 바람데로 여자는 밥먹는 모습을 통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일은 싹싹하고 부지런히 잘하여[옛날엔 빨래,다림질[다듬이질], 옷감짜기, 밭메기. 다 손으로 해야함]

신랑을 흡족하게 하였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자 신랑도 슬슬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사람이 몇달째 먹지도 않고 쌩쌩하게 일만 하는게 가능한 일인가?

결국 신랑은 일을 나가는 척 숨어있다 신부가 부엌에서 달그락 거리는걸 목격한다.

부엌에 가까이 다가간 신랑은 신부가 가마솥 가득히 밥을 지은걸 보곤 그럼그렇지 한다.

그런데 이 신부가 가마솥에 머리를 디밀자 정수리부터 귀까지 머리의 절반이 쩌억 갈라지는게 아닌가.

이 신부는 입이 없는게 아니라 왼쪽귀 부터 정수리를 가로질러 오른쪽 귀 까지 머리의 반구가 입으로 된걸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있었던것.[구전에 따라선 머리를 뚜껑처럼 연다고도]

이 광경에 신랑은 자빠지며 쿵 소리를 냈고 괴물신부에게 들킨다.

신랑은 집밖으로 죽어라 달리고 그 뒤를 신부가 날듯이 쫒아왔다.

괴물이라 그런지 남자 걸음으로도 못 떨쳐내고 점점 거리가 좁혀져 오는데 그만 신랑이 풀숲으로

미끄러져 굴러떨어진다.

신랑이 이젠 죽은줄 알고 잔뜩 떨고있는데 어쩐 일인지 괴물이 나타나질 않았다.

그제야 주위를 둘러본 신랑은 자신이 떨어진 곳이 쑥과 익모초가 가득한 풀숲임을 알게 된다.

집에 돌아온 신랑은 쑥을 다발로 만들어 대문에 걸어두고 익모초를 달여 매일 차인양 마시니

다시는 괴물신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집에서도 절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절기 음식, 절기 놀이를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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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 2014-05-14 10:12:4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와 무섭네요
하늘땅별나라 (2014-05-14 20:49:32 (7년이상전))
ㅎㅎ 입달린 괴물 사진도 올렸다가 너무 무서워서 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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