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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아 생일 축하해
작성자 : 파란 하늘
  수정 | 삭제
입력 : 2011-09-28 12:18:42 (7년이상전),  조회 : 580
재영아 12살 생일 축하해.
요즘 엄마는 재영이를 보면 맘이 환해져... 그거 아니?
있잖아 재영이가 환한 흰색 사과꽃나무 아니면 보라색 복숭아 꽃나무처럼 느껴지는 거야.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 중에 늦게 피는 아이인가 하는 그림책이 있었잖아.
그 그림책 속에 있던 늦게 꽃을 피운 아기 사자처럼 보이기도 하고...
늘 천천히 느리게 느리게 움직이고... 아무데서나 편하게 누워있는 걸 제일 좋아하고
친구들은 펄펄 날아다니며 노는데 아주 흥이 나지 않으면 그 놀이에도 같이 안끼고...
그러던 재영이가 사춘기 초입으로 들어서면서 어떤 일을 해도 마음을 다해서 하려고 하고
자기를 되돌아보는 마음도 생기고 다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은 왜 그럴까 궁금해하기도 하고
책을 읽어도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읽고 있는 거야.
엄마가 깜짝 놀랄 정도로 어느새 쑤욱 커져서 이쁘고 환한 꽃들이 피어나고 있는 거지.
재영이가 그냥 저절로 큰게 아니고 이쁜 꽃을 피우려고 힘을 내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알고 있는 엄마는
그런 재영이가 너무 고맙고 이쁘고 대견하다.
내년 13살 소년이 되는 생일날엔 재영이가 또 어떻게 보일지 엄마는 벌써 일년 뒤의 재영이를 생각하며
마음이 설레여진다.
재영아 우리 또 일년 동안 함께 놀고 함께 공부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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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 2011-09-28 14:03:3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점점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는 재영아~~ 생일축하해..
나도 생일에 저런 사랑 깊이 담긴 예쁜 축하글 받고싶다...
재영아 엄청 부럽당~~~

도마뱀 ( 2011-09-28 17:09:2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재영아~~ 생일 축하해^^
떠나자 ( 2011-09-29 14:00:2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엄마는 자꾸 13살 소년이라고 이쁘게 보는 것 같은데 쫌 낯 간지럽지? 난 요즘 재영이가 30대 아저씨 포스가 느껴지던데 ㅋㅋㅋ 생일 축하해~~~
굼벵이 ( 2011-09-29 18:17:3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철이가 재영이형이 검도 잘가르쳐준다고 하더라 재영이 생일 축하해 밥잘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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