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달팽이어린이집

2월 1주 터전


(월)




교재교구비에서 지원받아 들여놓은 화장대 처음 설치한 월요일 오후...
다들 미용실 놀이에 푹~~  소현이 손님... 앞에 보자기 두르고..


손님 샴푸 하실게요~~


고난도 기술은 원장님(윤서)이 직접 시술~  안아프게 고무줄 풀기 시술 중이십니다.


정요 "여기 미용실 이름은 열린 미장이야. 우리동네에 있는거랑 똑같아. 제일 먼저 누가 퇴근이에요?"
퇴근 순서 체크하고.. 포대기로 앞치마 유니폼 두르고~~ 마지막 퇴근이랑 정리할 것 나누는...




그 사이 거실에서는 입춘방 쓰기 시작합니다. 처음 해보는 먹작업이라 두명씩 천천히 해보기로...


 

세워 쓰는 붓이 좀 어렵지만 천천히 한 획씩
 
 
 

미용실 손님 소현 머리 하다가  핀 꽂고 입춘방 쓰는 중~ /  민이 진지한 뒷모습에 한참 바라보게 됩니다.
 




면봉으로 찍어보기도 하고 그려보기도 하고...모두 집중


입춘대길 따라 써보고 마법 천자문에서 좋아하던 한문 써보는 하율이


입춘대길-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건양다경- 맑은 날이 많고, 좋은 일과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입춘방 또는 입춘첩이라 불리우는 입춘방은 이듬해 입춘때까지 그냥 두었다가 새 입춘방을 그 위에 덧붙인다고 하네요.
달팽이에도 올해 좋은일 많은날이 계속 되기를...


(화, 수)
  


점토에 모양 찍기 쿠키런 때문인지 쿠키모양 틀 인기만점!

마당에서 놀이하기로 한 아이들에겐 앉은뱅이 놀이 전수 .
처음엔 얼음땡과 헷갈려서 술래가 오면 "얼음" 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놀이의 재미에 빠져 빠져~



"책 주세요" 해서 카다록종이 받아서 색연필로 그림 그리는 것에 집중... 휙휙~~ 



오늘도 손님이 많군요.. 오늘은 메이크업~~
 

다은 "나 좀 이뻐진 것 같아" 뿌듯해 하는 윤서 ^^


7세 아니..8살 아이들 낮잠전 활동으로 도예토와 색깔돌을 이용한 만들기를 했어요
다음엔 쿠키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모양틀을 준비하기로 ..

(목)

 

예서가 가지고 온 화장품케이스...  다들 냄새 한번씩 맡아보고~~ 


지인 "나 예뻐?"   톡톡 하더니, 좋아하는 콤팩트를 블록장 구석에 쏘옥 감춰둡니다. ^^


오늘은 모여서 양치하네요. "다 핑크네~" 했더니, 허허허
언니들하고 같이 양치할 날도 이제 별로 안남았구나.


정요의 리드하에 갑자기 댄스 타임~~
그런데, 내복바지는 왜 걷은거지??  크레용팝 댄스 전수중


다같이 "난나나나 나나나 난나나나 나나나♪"


낮잠 전 활동..  오늘은 이름 새기고 배경에 그림 바느질...


조금인것 같지만, 꽤 많은 시간이 걸렸던 바느질 작업... 이제 다음주면 마무리 될것 같네요.


오후에는 소원지 쓰기를 해보았어요.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쓰거나...
예전에는 00 사주세요가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가족 건강 이야기도 나오구...
많이 컸구나~


입춘대길은 성복이꺼! 올해는 입춘대길하자~




마지막 소원지는 시우꺼에요~




1층 동생들도 소원지...

보름달: 소원이 뭐야?   / 정희: 비는거야


민준>>앵그리 버드 그린거야
앵그리버드랑 키마랑 스타워즈 가지고싶어
엄마 아빠 건강하고 사이좋게 지내자 엄마 아빠 형준이 형아 사랑해

시온>>내가 코트란이 되고싶어
엄마 아빠 이삭 시온 힘이 셌으면 좋겠어

도유>>닌자가 갑자기 키마를 앞서 갔어
마 아빠 은유 사랑해

단우>>닌자가 닌자고! 해서 나쁜놈이 다 부서졌어
다 건강했으면 좋겠어 엄마아빠 사랑해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 형아랑 선우 사랑해 민준이 집으로 놀러와서 사랑해
트라이탄 장난감 가지고싶어요



정아>>엄마달팽이와 애기달팽이와 아빠 달팽이와 언니달팽이
화났다가 꽃보고 기분이 좋아져서 하트가 뿅 나온 엄마달팽이 
달팽이 기분좋게 해주고 싶어 화 풀어주고 싶어

종헌>>토네이도를 물리치는 딱딱한 칼이 가지고싶어
엄마 아빠 건강하고 그리고 나도 건강해 그리고 엄마아빠 사랑해
생일때 미라클 킹 사주세요 엄마아빠 그리고 닌자고랑 해적선도
그리고 신발 꼭 사주세요 아빠 방수되는 신발

성엽>>나쁜놈과 착한놈이 싸우고있는데 착한놈이 이겼어
엄마 아빠 형아 사랑해

.

하율>>스타워즈가 나쁜놈이랑 착한놈이랑 싸우고있는데 착한놈이 이겼어
스타워즈 딱지 가지고싶어요
엄마 목걸이 주고싶어요
아빠 키마 닌자 주고싶어요 사랑합니다
엄마 아빠 건강해요
나도 건강할게요 사랑합니다(많이 사랑하니깐..)

동희>>나쁜놈 물리치는 얼음닌자가 되고싶어 그리고 닌자고도 가지고싶어

정희>>엄마 아빠랑 정희랑 동희랑 안아팠으면 좋겠어 엄마 아빠가 돈이 많아서 부자되었으면 좋겠어
금요일 눈, 비 소식에 잠깐 떼어놓았습니다.^^


시우 열심히 소원 빌고..


끈에 묶고...




하율이 소원이 궁금해지는 순간~




소원 이야기도 해주고...


눈 감고 소원 비는 거야~~ 하는 형님들 이야기 듣고...





이루어주세요~~


시온이 설레는 표정이 ^^


소원지 달고 마당놀이로... 움이도 어느새 누나들 틈에 한자리 잡고


훌라후프 통과!!
 

오랜만에 커다란 대형케잌 만들어봅니다.
나뭇잎으로 딸기시럽 만들고...
큰 찜솥에 모래 꾹꾹 눌러 뒤짚어 솥을 빼는 순간 다들 "야~~~!!! 성공"
 

하얀 마른 모래로 위에 장식하고, 손으로 조물조물 생크림 장식 올려 3층 케잌 완성!
다들 부서질까 조심조심... 맨 위에 예서가 준 별 머리끈으로 장식했어요.
형준 마당 정리하는데  "이거 망가지면 어떡하지?" 우선 위 2,3층 부분은 허물고, 1층으로 만든 다음 솥으로 덮어놓자 정하고...


옆에서 민준이와 정아도 케잌 만드는 중...
민준 "정아야. 냉장고에 다 넣어놔" 정아 "알았어"


작은 미니케잌 만들어


 냉장고에 나란히 ^^



(금)

 

간식 전 선재랑 단희랑  미로책 안 숨은 그림 찾기.
선재 "다 찾았는데, 하나 못찾겠어"
단희랑 선재랑 3살때부터 같이 지냈지요. 둘이 책 보는 모습에  뭔가 따뜻해지는...



오늘은 공주라는 소현이, 예서...



점심 먹고 나서 우리 그때 마술쇼 한거 보여주고 싶어~~ 선생님들 없을때 마술쇼 했거든..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낮잠 후 준비해서 동생들한테도 보여주자~"했지요
무슨 마술인지 열심히 한가지 색깔로 종이를 칠하고... 여자아이들은 초대장을 열심히 만듭니다.




마술에 사용할 천도 고르고~


손전등으로 무대 비추고...  처음 우왕좌왕 하다 마술 시작~~
시우 막대 사라지는 마술??  하다가, 좀 떨리고 집중되니  형준이랑 동시에 같이 마술 하겠다는...
형준이도 무대가 두개라며 혼자 집중되는 것에 조금 떨려합니다.


몇몇 아이들은 초대권 나눠주고... 다시 시작전 초대권을 맡아주겠다며 걷습니다.


천으로 사라지는 마술~~  자동차도 사라지고, 파란 막대(알고보니 스타워즈 검이라고...)도 사라지고...
정요도 나왔다 사라지고.. 정요가 지윤이로 바뀌었다가~~ 둘이 같이 나왔다가... 어쨌든 내용은 모두 사라지는 마술..
"에이, 가짜잖아"하는 관객한테, 욱 해서 "그럼 안보면 되잖아"하고 관객한테 뭐라하는 마술사들 ㅎ
그래도 관객들이 박수 쳐주고 끝까지 호응해주었어요.
이제 끝인가 보다~~ 했는데, 형준이 "이제 인형극 할꺼야~" 아람방 우르르 무대로...


3편의 인형극이 진행되는 것 같은 ㅋㅋ 각자 인형극 하다가


팥죽할멈과 호랑이 내용에 맞춰 다시 극이 이어집니다. 강아지, 공룡, 아기, 고양이가 나오는...

마지막으로 아기가 장농에 숨어있다가 공룡을 혼내주는 장면,

"아가가 공룡을 떼찌 떼찌 했어요"
대사에 아이들 웃음이 빵~~크하하!!

끝까지 지켜봐준 관객분들 감사해요 ^^


인형극이 끝나자마자, 이렇게 단우, 정아는  인형을 들고 형님들 처럼 ..아.. 이렇게 흡수가 빠른 !

당찬방에 무대 만들어 동생들의  인형극 놀이로 이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