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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들이
작성자 : 달팽이교사회
  수정 | 삭제
입력 : 2015-02-08 14:51:57 (7년이상전),  수정 : 2015-02-08 18:35:39 (7년이상전),  조회 : 61

반가운 만남을 뒤로 하고 터전에 도착후 저녁시간 전까지
각자, 꿈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커서.. 나는 어떤 모습일까?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던 아이들 하나 둘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는 동안 교사들 어렸을 적 꿈들도 이야기해 주었어요
꿈은 자라면서 바뀔수 있고, 여러가지 경험은 삶에 굉장한 도움이 되었노라~



너희는 그림을 그리거라 나는 저녁을 준비하겠노라~
귀염둥이 맛있는 저녁 부탁해용~



한참을 고민하던 윤재는.. 하늘나라를 그리고.. 그위에 천사를 그리고..
천사가 되고싶은 윤재의 꿈^^
 
(아이들 그림은 나중에 묶어서 나누어 가질려구요 )



그리고 방에서 까막잡기 놀이~



이불장에도 숨고 ㅋㅋ



8살이 다함께 하는 까막잡기.. 잠깐 한명이 빠졌구만



슬슬 밥상이 차려지는 동안에도 계속 이어지는 민이의 그림.
뒷장에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다고..





한창 까막잡기 놀이가 이어지고



저녁상 준비후 맛있게 잘먹겠습니다. ~



인기 만점 스프, 의외로 아이들이 잘먹은 오이무침, 멸치, 김이야 늘 베스트~



밥먹은 후 그림도 그리고, 까막잡기 놀이도 후레쉬들고 놀다가



밤나들이 출발 합니다. ~







낯선 장소, 밤이라 으슥한 분위기.. 쫌.. 무섭다~오들오들
바닥에 누워서 음악도 듣고 별 좀 보려고 했는데..
음.. 별은 안보이네 쩝...
자! 다시 출발!





까악! 승엽아!!

무서워 하는 표정이 담긴 정요.





이제 내려갈까? 싶은데 담력훈련을 해보자며 멀리 건물쪽으로 달려가는 보름달과 아이들
남은 우리는....
"ㅋㅋㅋ 우리가 놀래켜 주자 ㅋㅋㅋ"
나무뒤에 숨어서 언제오나 기다리는데 고 순간이 짜릿하고 재밌죠
무섭다던 정요도 큭큭큭 !!!
1차 시도 싱겁게 재미없게 끝나버리고
다시 2차 도전!



용기내어 한사람씩 도전해 보기로 ...
마지막 사진에 후레쉬가 비춰지는 곳에 귀염둥이 숨어 있따~



아이들이 너무 후다닥 뛰어가버려서... 2차 시도도 싱겁게 끝~
정요 : " 아까 올라갈땐 무서웠는데 지금은 안무서워ㅋㅋ
근데 친구들 놀래키는건 ㅋㅋㅋ 재밌어 큭큭 ...음~ 내가 하는건 싫어~"

사람 마음이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은겨~ 어른들도 내가 당하는건 싫어해 ~



숙소에 도착해 씻고 옷갈아입고, 케익에 촛불에.. 좀 신성한 의식을 ㅋㅋ



모두의 소원과 건강, 졸업 후 안녕히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끙~



그렇게 맛있는 과자를 먹고 있는데 ...킁킁 어딘선가 냄새가 킁킁
뭔가 타는 냄새가 -_-;;;
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숙소를 바꿔달라고 요청했어요
관리인 아저씨가 오셔서 살펴보시고 TV 콘센트에서 문제발견
정들었던 단풍나무를 떠나 느티나무로 숙소를 옮겼어요
한밤중에 이사~  



 다시 자리 잡고, 11시가 다 된 시간
잠들기 전 엄마 아빠의 편지를 들으며 그리운 마음을 채웁니다.
"엄마 보고 싶어 엉엉" 눈물 흘리는 윤재
"내가 너 업어 키우느라 허리가 꺽였어" 다솜이 편지에 박장대소

이렇게 다사다난 했던 하루가 지납니다.
내일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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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 2015-02-10 12:04: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덕분에 아이들이 맛있는 저녁 먹었네요. 감사합니다~~
졸업파티는 뭔가 애잔한 기분이 들어요. 이제 정말 작별이구나...
브로컬리 ( 2015-02-11 09:59:23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기도하는 모습들을 보니 많이 컸구나 싶네요~케익까지 준비해주시고 감사합니다^^
비행기 ( 2015-02-11 11:24:2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촛불 분위기 좋다...
우리도 졸업식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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