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제 대안초·중등 산학교

초록의 실록이 참 좋은 요즘입니다.
아이들이 옮겨 심어논 모종들은 흙냄새를 맡아서 학교 곳곳에서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운동장 펜스 밑 자루에 흙 담아 심은 씨감자도 제법 올라왔어요.
1,2학년들이 벽돌로 울타리를 만들어 주어 아이들 사랑과 정성으로 잘 자라고 있고
3학년들은 놀이터 빈공간에 땅을 일궈 꽃모종을 옮겨 심었습니다.
금요일 부천시에서 상자텃밭이 온다고 하니 학교 여기 저기에 식물들이 자라고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중등 2학년 웅재가 목공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교에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주어 잘 썼습니다.
1,2학년들이 토끼를 키우자며 열심히 토끼장을 만들었어요.
아주 근사해요. 천천히 하고 있고 6월이나 2학기에 토끼를 키울 수 있을 겁니다.

중등은 오늘 도보여행을 떠났습니다.
강릉에서 고성 해파랑길을 걸으며 세상과 만나고 우리들의 모습과 자신을 비추어 가며 한뼘 성장해 오겠지요.
긴 여행 교사들과 아이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오기를 바랍니다.
1학년들은 중등에서 처음 맞이하는 들살이라 열심히 준비했고 걱정과 상기된 얼굴들입니다.

초등도 지난 주 부터 들살이 준비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마무리 수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공지사항에 올려진 들살이 목표와 계획 그리고 준비물들을 꼼꼼하게 보시면서 부모님들도 들살이 준비를 함께 해 주십시오.
먹을 것을 생협에서 구입해 학년마다 택배로 부치고 있습니다.
일정은 다음 주 일요일 산만바라반으로 시작하여 수요일 1,2학년이 출발합니다.
함께 준비하고 함께 생활하고 배우면서 신나게 놀고 배우고 만나고 느끼고 돌아오겠지요.
특히 1학년들도 학교에 들어와 처음 만나는 들살이! 씩씩하고 신나게 놀고오리라 생각합니다.

들살이 휴일은 1,2학년 29일, 3학년~6학년 30일까지 들살이 휴일입니다.
중등은 6월 2일에 평가를 하고 6월 5일부터 나옵니다.

이번 주에 3학년 편입생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며 목요일까지 지냅니다.
이후 생활교사 면담과 교사회 회의를 거쳐 전형여부를 결정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일정입니다.

- 월요일, 교사주간회의를 했습니다. 이번 주만 단위별교사회의는 목요일에 합니다.

- 수요일, 중등 도보여행 출발했습니다. 전담교사 수업 이외 수업에서는 들살이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2,3학년 연극수업은 없어서 2학년 몸놀이, 1학년 생활수업으로 진행합니다.

- 목요일, 수업은 들살이 수업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단위별회의가 있고 3학년 편입생 부모면담이 있습니다.

- 금요일, 초등 모두 학교에서 들살이 준비를 합니다. 4교시에 방과후 교사 꿈이 송별회를 합니다.
저녁에 1학년 아빠간담회가 있습니다.

- 토요일, 대안교육연대 현장교사부모대표자 워크삽이 서울에서 있습니다.
부모회장, 운영위원장이 참여합니다. 우리노리 개원잔치도 있습니다.

- 일요일, 산반바라반 굴업도로 들살이 출발합니다.


들살이 잘 준비해서 다녀오겠습니다.
들살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부모님들도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요즘 공지가 조금씩 늦어져 죄송합니다.
월요일까지는 부분적으로 일정이 결정되지 않을 때도 있으니 그래도 화요일까지는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