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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권나무
작성자 : 두레박
  수정 | 삭제
입력 : 2015-09-02 21:02:05 (7년이상전),  수정 : 2015-09-02 21:11:22 (7년이상전),  조회 : 128
방과후 들어오면 들리는 노래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참 좋네요.

유투브로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 주소 올려 봅니다.

따뜻함 9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aix9MoW3qE&feature=player_embedded


어릴 때 - 권나무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해바라기가 큰 액자처럼 벽에 걸려 바래져가고 꽃에 미안한 맘이 들기 전에
씨를 뽑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단 하나 오늘은 무얼 하고 놀지 생각에 이미 흙과 놀고 있던 손으로 미도레미
커다란 나뭇가질 꺾어들고서 노래를 부르며 달려가던 길

솔방울들로 커브를 던진 야구선수와 그네타고 놀던 살구나무 아래서도
낙서들 탱자나무 열매들과 지는 햇빛과 집으로 돌아가던 우린 걱정 없이도
아무 생각 없이도 하루를 실컷 놀고서도
해가 질 때를 조금만 더 늦추고 싶었던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집엔 아무도 없지만 우린 다시 보기로 약속하고
내일은 거길 가보자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손 인사한번에, 그 편지 한 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 지웠던
네 이름들이 어디에 있어도 서로 멀어지지 않을 거라던
우리 순수하고 어린 시절에 맘이 하나로 보였을 때 사실 상관 없었어
네가 그 편지를 받지 못했더라도 답장을 하지 않아도

~~~~~~간주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같이 놀자


집엔 아무도 없지만 우린 내일 보기로 약속하고 내일은 거길 가보자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손 인사한번에, 그 편지 한 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 지웠던 네 이름들이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의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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