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송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부모 연합모임 안내문

종로구에는 지역 내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11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지만 청소년 전용 센터는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뿐 아니라 청소년이 되어서도 지역에서 함께 커갈 수 있도록 청소년 전용 지역아동센터가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필요를 채워줄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문제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청소년이 문제를 풀기도 전에 ‘요즘 청소년은 버릇이 없다’며 손가락질 하는 것, 어른들이 대신해서 문제를 풀어주는 것, 더욱이 청소년 스스로 해결하려고 할 때조차 필요한 도움을 주지 않는 사회가 진짜 문제입니다. 청소년 전용 지역아동센터는 청소년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청소년 전용 지역아동센터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마을의 중심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자원을 연결하고,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능력을 마을 주민들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곳이 바로 청소년 전용 지역아동센터입니다.

  몇 년 동안 종로구청의 지원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언제나 돌아오는 대답은 예산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올해는 사실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역시나 똑같은 답을 들어야했습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그들에게만 기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제 우리 청소년들이, 부모들이, 교사들이 직접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모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창신동지역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청소년 전용공간을 만들기 위해 부모와 교사들이 그동안의 상황들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으기 위한 자리입니다. 해서 창신동에 위치한 푸른학고, 참신나는학교, 청암, 친구네(해송)에 다니는 청소년들의 부모님들이 다같이 한 자리에 모일 것입니다. 마치고 저녁식사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꼭 참석하시어 부모님 한분 한분의 힘을 모아주세요!!

만나는 시간 : 2011년 11월 20일(일) 오후 5:00 ~ 7:00

만나는 장소 : 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종로구민회관 옆 두산아파트 내)

연락처 : 정님 018-337-7815/ 씩씩 019-350-6240

친구네(해송지역아동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