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상화엄마도 엄청 고생하셨는데 사진이 빠졌네요ㅠ
그 밖에도 미처 사진에 빠지신 분들;; 감사합니다.
여기 사진들이 모두 루다아빠 사진이지요~
항상 명예홍보대사님이라 수식어를 붙이다가도 부족한 느낌에 항상 머쓱하네요. 감사합니다.
반가운 명예조합선배님들을 만나 정말 기뻤습니다.
이 모두를 가능하게 힘이 되어주신 많은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이 없었다면 다소 소홀할 뻔했던 분들을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다름아닌 위 끝자락 사진들에 나오신 두 기관의 운영소위분들인데요...
한 분 한 분 열거하는 것보다 사진으로 감사말씀 전합니다.
사족:)
문득 신영복교수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나온 내용이 떠오릅니다.
감방의 여름이 겨울보다 훨씬 힘들다는 일화였는데...
겨울에는 추우니까 다닥다닥 붙어있어도 괜찮고 오히려 서로 의지가 되지만,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서로 짜증을 내고 다투기 일쑤라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만큼 사람은 그 환경의 지배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우리의 환경은 어떨지 어줍잖지만 또 생각해 봅니다.
매번 교육 때면 롤모델이 되곤 하는 '성미산'
전 개인적으로 성미산이 주인공인 영화'춤추는 숲'을 보면서 '멋지다' 라기보다
'이사람들 제정신이 아니구나...' 미쳤구나. 생각했습니다
산의 나무기둥을 끌어안고 자지러지게 울면서 개발공사자들의 다리를 끌어안고
울부짖으면서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모습들...
그런 성미산과 우리의 차이는 무얼까...
서울과 대구라는 지리적이고 문화적인 환경차이로 정리하기엔 맘에 안듭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성미산은 외부의 적(성미산개발)이란 위기가 있었고
울부짖으며 그 공공의 적에 맞서 싸워 이겨낸 곳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외부에 적에 맞서 싸울 위기.
어쩌면 똘똘뭉칠 기회.가 여태 없었구나...성미산과 천을산의 차이는 이거구나...
성미산의 위기는 기회가 되었던 거구나...신은 축복을 '위기'라는 상자에 담아 선물하는구나...라고 말이죠.
그런데 외부의 적은 우리를 건드릴 생각도 없는데 그러면 어떡하지...음...
가까운 나라 일본이 또 문득 떠오릅니다.
전국시대. 우리에겐 가슴아픈 일이었지만
4면이 바다로 대륙으로의 진출이 불가능했던 그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못해 내란이 끊이질 않자, 이 내란의 에너지를 전략적으로 외부로 돌리게 되었죠. 그게 임진왜란;;
처죽일 도요토미...하지만 다른 면을 보면...배울 것도 있슴다.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우리가 환경을 만들 수만 있다면...
그게 사업이구나...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곪는구나...
그래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함께 해야하는구나...
혹시 우리 모두가 함께 웃으며 힘낼 수 있는 멋진 사업 없을까요?
백록담 대신 멋진 땅 하나 나와서 영구터전을 신나게 준비해 볼 수 없을까요?
내년 후엔 협동조합기본법 내에서 사업모델들을 구성지게 준비해 볼 수도 있을텐데
당장 관심을 쏟을 수 있는 '마을장터'나 그 밖에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ㅋ
홍보소위에서 소식지를 뚱땅뚱땅 만들 던 가운데,
소식지부록이랍시고 사진들 올려놓겠다해놓고는 주절주절하게 되네요...
저 스스로 늦더위를 먹은 것도 같습니다. 정말이지 환경의 노예군요^^;
쓰고 보니 넘 긴 뱀꼬리가 되어뿟슴다>_<;; 아이구...덥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