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환아!! 생일 축하해...
오늘이 생일은 아니지만, 방학 전에 친구들과 함께 생일 잔치를 하게 되었으니까 엄마랑 아빠랑 형도 지금 생일 축하해 줄께...^^
요즘 형이랑 저녁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왔다리, 갔다리'를 한다고 '하하, 호호' 웃는 소리가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구나.
형과 다투지도 않고, 사이좋게, 즐겁게, 열심히 노는 너의 모습이 너무 너무 좋아!!
찐빵 진환!!
통통한 뺨에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에 까치가 붙여준 별명이지? 그리고 네가 참 좋아하는 별명이고...
거울 앞에 서서 온갖 재밌는 표정을 짓는 진환이를 뒤에서 살짝 훔쳐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웃기고 재밌는지 모른단다.
웃긴 표정, 귀여운 표정, 어깨를 실룩실룩 춤추는 모습까지...
이럴땐 귀여운 막내같다가도, 역사책에 푹 빠져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다 큰 아이처럼 점잖고, 의젓해 보이기도 하지.
네가 있어서 우리집은 항상 웃음이 넘치고,
네가 있어서 아빠와 엄마와 형은 항상 행복을 느껴.
이제 조금만 있으면 3학년이 되는구나.
산학교에 입학한지가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벌써 3학년이 되어가고 있고, 그 사이 진환이는 키도 마음도 한 뼘이나 쑥 자란 것 같아서 엄마의 마음이 뿌듯하단다.
고집부리던 것도, 욕심내는 것도, 위험한 장난하는 것도 이제는 다 사라지고 양보도 잘하고, 형과도 잘 지내고,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하는 멋진 아이가 되었구나.
건강하고 멋지게 잘 자라주어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너무 너무 사랑해!!
진환아!! 생일 축하해!!
<공룡엑스포에서>
<연천 석장리 미술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