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야~ 생일 축하해~
예쁜 우리딸이 점점커서 이제 곧 10대소녀가 되네... 은석이오빠가 10대가 되었을때도 엄마, 아빠는 둘이 기쁘게 웃었단다.
요즘은 연서가 부쩍 큰것 같아 대견한마음이 종종 들어... 그런마음을 아빠랑 둘이 너를 재우고나면 이야기 나누곤하지...
그럴때 연서가 자면서도 우리쪽으로 귀가 쫑긋한 것이 보여서 또 엄마, 아빠는 둘이 웃는단다.^^
연서는 어릴때부터 엄마가 써온 연서의 육아일기를 얼른 읽어볼수있기를 많이 바라지~
그래서 연서 아기때 쓴 육아일기 한부분을 읽어줄께^^
2003년 8월 7일 목요일
아침에 오빠를 유치원차에 태워보내고, 집에 곧장들어간 생각은 절대 하지않는다. 어제 내린 빗물이 고인 곳은 어디든지 맨발로 뛰어든다. 발로 첨벙첨벙, 찰박찰박 신이 나서 논다.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그 밑에 고인 물을 발로 계속 튀긴다. 신이나서 시간이 많이 흐르도록, 계속 계속...^^ 12시경 집에 돌아와 깊은 낮잠에 고요히 빠졌다.
연서야~연서 2살때의 일기야~ 앞으로는 연서가 바라는되로 엄마가 이 육아일기를 종종 읽어줄께^^
생일 축하하고, 우리 지금처럼 매일 신나고 재미있고 기쁘게 살아가자~ 엄마,아빠,오빠, 연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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