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도 끝났는데 뒷북치는 것 같지만 그냥 한마디 하고 싶어서요^^
종은아, 길학교 합격턱으로 맛있는 밥 사준다고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졸업은 진심으로 축하해! 밥은 꼭 사줄게. 너와 짐찔방에서 함께 했던 그날(?)이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구나...
채륭아, 너에게 한가지 고백할게 있어. 나 사실은 성이 디씨가 아니고 조씨란다. 혹시나 네가 중학교 가서 디씨 성을 가진 아줌마를 안다고 할까봐 걱정되서 말해주는거야. 네 중학교 생활까지 아줌마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단다. 졸업 축하해!
세진아, 늘 세진아~ 하고 부르면 얼굴 한 번 쳐다보고 휙 달아나버리던 세진이. 그래서 많은 얘기를 나눈 적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아줌마가 세진이 많이 이뻐한 건 알지? 볍씨가서 잘 지내기를 바라고 졸업 정말 축하해!
문주야, 용기있는 결정에 정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구나. 도혜를 통해서만 문주를 봤던 것 같아 아쉽네...문주의 졸업도 많이축하해!
한님아, 매화동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졸업을 진짜 축하해. 참새처럼 재잘재잘 떠들던 한님이를 자주 볼 수 없어 많이 서운하다. 사실, 한님이보다 한님이 엄마 아빠가 밤마다 울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밤에 살짝살짝 가서 볼테니 너무 걱정말고 잘 지내~
그리고, 광성보, 빨간콩, 넝쿨, 하드, 사랑새, 무지큰새, 포도, 포도나무, 한님엄마, 한님아빠도 서운한 마음 많지만 축하드려요. 하드의 눈물은 오래도록 기억될 듯....^^
있을 땐 잘 모르겠더니 떠난다고 생각하니 정말 맘이 거시기하네요. 모두들 축하드리고 어디서든 잘 지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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