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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야, 아홉 번째 생일 축하해!
작성자 : 그루갈이
  수정 | 삭제
입력 : 2010-07-13 10:46:46 (7년이상전),  조회 : 615
우제야, 아홉 번째 생일 축하해!

아침에 우제는 “아빠, 할 말 있어. 내 생일 편지 있어?”라고 물었지. ‘뭐야, 생일이 두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생일잔치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작년에도 이맘때 생일잔치를 했네. 엄마한테 전화를 했더니 “이 번에는 아빠가 써보셔.”라고 한다! 이런 숙제라면 열심히 써야지^^

우제(遇濟)라는 이름은 ‘만날수록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정말 우제가 이 세상에 와서 엄마, 아빠, 형아는 참 많은 행복을 나눴던 것 같아. 아주 조금 걱정을 시키기도 했지. 아토피로 고생하고 유제품 알러지로 아이스크림도 못 먹고. 우제가 잘 이겨내서 지금은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는 것 같아 기쁘다.

오늘아침 수영복을 챙겼지. 우제가 물을 좋아하는 것은 커다란 호수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커다란 물고기를 봤던 태몽과 우제가 태어날 무렵 태풍으로 비가 주룩주룩 왔던 것부터 이미 시작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제는 물도 좋아하지만, 친구들과 야구와 축구 하는 것도 너무 좋아하지. 우제는 몸으로 노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 하루이야기도 잘 쓸 거라고 생각한다. 겁도 조금 있고 호기심은 많은 우제, 며칠 전에 “내가 신기한 스쿨버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재미도 있고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야.”라고 했지. 아직 자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네 생각을 얘기해줘서 고맙다.

쓸 말은 많지만 두고 두고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줄일게. 우리 가족 모두 너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걸 알지? 다시 한번 아홉 번째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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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 2010-07-13 11:28:1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리 우제가 벌써 아홉살, 이학년이네...
우제 생일 많이 많이 축하해!!
운동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뛰고 야구하는 네 모습이 정말 멋져!!
굼벵이 ( 2010-07-13 11:31:1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제야 생일 추카추카
떠나자 ( 2010-07-13 12:45:58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만날수록 행복을 주는 사람 우제야~ 생일 축하한다
내맘대로(형준지민) ( 2010-07-13 14:01:1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야~ 우제는 정말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네!
형준이형아랑 태몽이 넘 비슷하다..
우제야~ 생일 축하한다!!
파란 하늘 ( 2010-07-13 15:16:0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씩씩하고 야무진 우제 생일 축하해... 늘 뛰어다니느라 땀에 흥건히 젖어있는 우제 올 한해도 건강하고...
딱딱이 ( 2010-07-13 17:17:4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제야 우린 만날수록 친해지자 생일축하한다
만다라 ( 2010-07-14 09:07:4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제가 아홉살~ 헉.. 내 가슴에 손을 쑤욱~~ 집어넣던 녀석이 이젠 날 확 무시하고 산학교 우위에 선 우제선수!! 생일 축하하네~~ 씩씩하게 자라게나~~
꼬박 ( 2010-07-14 10:28:4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사랑하는 우제야, 언젠가는 먹고 싶은 거 맘껏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몸이 될 거야.씩씩하고 명랑한 우제 생일 축하해~ 근데 옛날 똥글똥글 탄탄한 약콩같은 우제가 그립다. 더 많이 먹고 살 좀 쪄라~
새코미 ( 2010-07-14 12:29:1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엉뚱 소년 우제..생일 추카 추카...축하해...
은하수 ( 2010-07-15 15:28:2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제와 함께한 시간만큼 우리 가까워 진것 맞지??
우제 생일 축하해
세수한 모습이 그렇지 않은 모습 보다 100배 더 멋지다구
현모맘 ( 2010-07-17 00:52:0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야무지고 예쁜 우제군. 미리 생일 축하해~~^^
집에서 맨날 엄마 설겆이 돕는다고 자랑하며
학교에서 그릇을 뽀드득하니 야무지게 닦는 우제를 보면서
무척 감탄했었어...
방학동안에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렴~~
포도 ( 2010-07-18 05:18:0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하하! 우제도 문주, 도혜 누나들처럼 방학 중에 생일이 있어 학기말에 생일잔치를 하는구나? 아토피로 고생하던 아기시절도 생각나고, 해변에서 구덩이 만들어주던 것도 생각나고 그런 우제가 많이 자랐네.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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