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야! 생일 축하해!!!
아빠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민정이에게
"민정이가 오빠에게 생일축하편지 써주면 좋아하겠다" 하고 물으니까
"안써!!!"라고 대답을 해서 "왜?" 하고 물었어.
그랬더니 민정이 말이 "난 오빠한테 생일선물을 엄~청~ 많이 줬는데,
오빠는 나한테 하나도 안줘" 하는거야.
그래서 "무슨 선물을 줬는데?" 했더니
"곰돌이 인형이랑, 실로 목걸이 만드는거랑, 원숭이 베게를 줬거든.
모두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데, 오빠는 내가 좋아하는것만 달라고 했어...." ㅠ.ㅠ
현수야!
민정이가 좋아하는걸 현수도 갖고 싶었구나.
어떻게 민정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달라고 했을까?^^
현수도 민정이에게 생일선물을 줘야 편지를 받을 수 있을것 같아.^^
현수가 산어린이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2학년이 되었네.
항상 학교생활이 걱정이 되지만 정말 씩씩하게 잘 다니고 있어서
아빠는 너무 고마워.
앞으로도 친구들과 잘 지내고 건강하게 즐거운 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
생일 축하해!!!
- 현수를 무지무지 사랑하는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