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아 생일 축하해. 가연이 생일이 방학 중이어서 학교 식구들과 함께 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모두 같이 축하할 수 있어 더욱 기쁘구나. 올 봄 가연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 잘 다니겠지 생각하면서도 한편 걱정을 했었는데 씩씩하고 야무진 가연이의 모습에 아빠, 엄마는 참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이단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딸 가연이.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말하는 엄마의 말을 구분하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던 지난일이 생각나는구나. 수영을 좋아하는 가연이. 물속에서의 몸놀림은 인어공주 같단다. 무슨 일이든지 야무지게 끝을 잘 마무리하는 가연이. 가연이가 만들어 준 십자수 열쇠고리를 엄마는 지금도 핸드폰에 걸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랑한단다. ‘이 멋진 열쇠고리 나의 딸 가연이가 만든거예요’라고.. 직장일로 바빠서 아빠, 엄마의 빈자리가 컸는데도 씩씩하게 잘 지내는 가연이를 보면서 아빠, 엄마는 늘 고마웠단다. 사랑하는 딸 가연아 아빠, 엄마는 가연이가 아빠 엄마의 딸이어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요즘 가연이가 쑥 쑥 크려는지 엄마만 보면 ‘맛있는거’하며 먹을 것을 찾았는데 많이 해주지 못한 것 같구나. 이제부터라도 맛있는 것 많이 만들어 줄게. 약~ 속~
가연아! 우리 가연이 몸도 마음도 항상 건강하게 자라렴. 그리고 행복하렴.
-가연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아빠,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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