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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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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아이들(깨동이)의 목소리로 어깨동무를 소개해드려요.

어디에 있니?

과천 경마공원역 근처 궁말길에 터를 잡고 있답니다. 주변의 산과 공터, 경마공원, 대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닌답니다. 아침에 병아리차를 타지 않는 깨동이의 경우엔 부모님께서 직접 데려다 주시는데 터전 앞에 차를 세워두고 4호선 경마공원역을 이용해 출근하면 편하다고 하셔요.

언제부터 같이 살았는데?

 

옆집 만수는 한글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저녁에는 태권도도 배우러 다녀요.
어느 날 만수한테 그런게 재미있냐고 물어 보았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하나도 재미없다고 그러더라구요.
만수엄마는 재미도 없는 걸 왜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그렇게 재미없는 건 배우지 않아요.
대신 자연을 배우고, 친구를 배우고, 이웃을 배우고, 사랑을 배워요.
꽃이 피면 논두렁 밭두렁을 따라 꽃구경을 다니고 신나게 놀고 싶으면 마당에서 놀던지 공원에 가요.
가끔은 동물원도 가고, 미술관도 가고, 박물관도 가고 시장구경도 한답니다.
여기저기 나들이를 다니다 보니 저희들이 이름을 붙인 곳도 많답니다.
그네산, 가시나무산, 떼떼산, 솔숲들도 저희가 이름을 붙여 주었지요.
터전에서는 모래장난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여러 가지 놀이도 한답니다.
하지만 아무때나 하고 싶은 걸 하는 건 아니예요.
연령별로 다르기도 하고 언제나 정해진 대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도 하루 시간표가 있답니다.
한번 보실래요.

*어깨동무 어린이집에서 하는 것

- 나들이 / 마실
- 장애아동 및 연령별 통합보육
- 별명 부르기 (교사/부모)
- 세시풍속 / 전래놀이 익히기
- 유기농 먹거리 / 텃밭 가꾸기

 *어깨동무 어린이집에서 하지 않는 것

- TV/비디오 시청
- 특기적성교육 (피아노/태권도/미술)
- 주입식 조기언어교육 (영어 등)
- 패스트푸드 / 1회용품 사용


07:30- 09:00 터전에 오기
09:00 - 10:00 자유통합 놀이, 간식 준비, 아침 간식
10:00 - 10:10 아침열기
10:10 - 12:00 나들이 가기
12:00 - 01:30 씻기, 점심 준비, 점심 먹기, 자유놀이
01:30 - 04:00 양치, 잠잘 준비, 낮잠 자기
04:00 - 04:30 잠깨기, 이불개기, 함께부르는 노래, 간식먹기 
04:30 - 05:30 오후활동: 대동놀이, 만들기, 그리기,  모둠, ...
05:30 - 07:30 자유놀이: 책읽기, 모래놀이, 역할놀이 등등, 집에 가기

부모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는데?

저희 아빠엄마들은 서로 격이 없으세요.
터전에서 돌아온 저녁때나, 터전에 가지 않은 날이면 이집 저집 마실을 다니면서 수다를 떤답니다.
저희만 말이 많은 줄 알았더니 엄마아빠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아빠들은 한달에 한번씩 터전에 모여서 터전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거나 고장난 것들을 고치거나 대청소를 한답니다.
앞마당에 있는 모래밭도, 텃밭도, 책꽂이도, 신발장도, 나무장난감도 모두가 아빠들이 만들어 준거예요.
또 다른 공동육아 어린이집들과 마찬가지로 한달에 한번 방모임도 하고, 청소아마, 일일아마도 하고 있어요.

어때요?
듣기만해도 저희 어린이집이 깨동이, 아마, 큰깨동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라는 걸 느끼실 수 있지요?

 

저희가 처음부터 이 곳에서 살았던 것은 아니예요.
엄마 아빠들이 2000년 8월부터 어깨동무 터전을 만들려고 준비모임을 시작하였지요.

그래서 드디어 2001년 4월 부림동 관문체육공원 옆에서 개원을 했어요.
2001년 10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갈현동터전에서 지내다가 2004년 선바위역 뒷골터전에서 2007년까지 살다가 2008년 1월부터 지금까지 경마공원근처 궁말 터전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큰깨동이(선생님)로는  하늘마음, 호두나무, 무지개, 풀잎, 빼빼로, 소나기가  있고요, 우리 깨동이들은 세살부터 일곱살까지 스무여명이 있어요. ''방구성''을 클릭하시면 우리들 이름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또 우리  엄마 아빠를 ''아마''라고 하는데요  큰깨동이, 깨동이, 아마모두 한 가족(공동체)을 이루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