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씩씩한 어린이집(네이버이전)

6/12 오후 1시 최종연습을 위해 BOK에 모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5명뿐인 인원으로 고심하다 여러방면으로 공연자를 물색하여 최종 지수부를 설득하여 가까스로 6명, A,B조 맞추었습니다. 모여서 자장면 한그릇 때리고 드디어 연습시작, 윤찬부의 선도아래, 재홍욱모, 지수부-A조, 민소부,시훈부,재홍욱부-B조, 두세번 연습하여보니 역시 실전에 강해서인지, 초치기에 강해서인지 소리도 대충 맞아 들어가는 것 같고 윤찬부의 이정도면 문제없이 할 수 있다는 강한 목소리 만큼이나 탁월한 지도력(?)에 고무되어 씩씩하게 연습을 마무리하고 월드컵 경기장으로 출발하여 4시 30분 도착. 벌써 자전거를 탄 많은 사람들로 공연장 부근은 북적이고 씩씩한과 방과후의 아마들과 아이들이 여럿 보이더군요. 어영부영 걱정도 좀 되었지만 이젠 어쩌랴 하는 심정으로 왔다갔다하다보니 5시 식전공연 시간, 소리가 어찌나는지 공연하는 입장에서는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다행이란 생각에 뻔뻔한 얼굴로 8분정도 열심히 두드리다 보니 어느새 끝부분, 지난번 들살이 때도 그랬듯이 항상 끝만 소리가 맞으면 다 잘 된것이라고 마지막 덩 더덩 더덩 덩 소리가 동시에 끝나면서 공연이 끝났습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여주신 분들 특히 재홍욱모와 지수부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회장인 민소부의 의견대로 풍물모임은 데뷔무대이자 고별무대를 마지막으로 휴면에 들어가고 추후 프로젝트팀으로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련이 있으신 분들은 추후 뒷풀이 때에 말씀해 주십시요.
몇번에 걸쳐 함께 북을 두드리며 느낀 것이지만 북소리의 공명은 항상 큰 것 같습니다. 뒤늦게나마 북을 두드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 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북소리를 들을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뒤풀이는 언제쯤 ㅎㅎ

정말 멋진 모습이었어요. 공동육아협동조합이 뭔지 사람들에게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됐을 거예요. 시간이 지난 뒤 누군가가 공동육아 얘기를 하면 아! 그때 자전거 대행진 다음에 공연했던 사람들이 거기 사람들이었는데!!! 라고 생각하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