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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인형극 소모임 한 번 해볼래요?
작성자 : 하랑하민맘
  수정 | 삭제
입력 : 2011-01-14 11:55:44 (7년이상전),  조회 : 217
얼마전 학교에서 폐기처분하는 OHP를 한대 주워두었습니다.
성격이 미련이 많아 뭐 하나 버린다하면 한 번 더 쓸데있겠지 하고는 쉽게 못버리지요.
학교선생님이 그걸로 뭐할거냐 하길래 집에 가져가서 우리애들이랑 그림자놀이 할거라고 했더니
막 웃어요. 그러더니 짐된다며 마 그냥 나둬라 하더군요.
그래도 미련이 남아 한대 챙겨두었습니다.
학교 교과실구석에 두고는 볼 때마다 저걸로 뭐하면 될까? 생각하다 선생님들이 보여주던 그림자 인형극을 떠올렸습니다.
아마 지금 해바라기 1학년이었던 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그림자인형극을 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제 계획은 대략 이렇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옛이야기책을 읽고
각본 짜고 인물 그려서 파고
적절한 시기에 아이들에게 그림자인형극보여주고
만든 자료는 아이들이 가지고 연극놀이하게끔 한 곳에 보관하자

이런 소모임 하면 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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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균수아엄마 ( 2011-01-14 12:34: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는 연극적인 기질이 전혀 없어서 감히 동참하겠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고, 아주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무지 좋아할 거예요.
옛이야기와 관련하여 서정오 선생님도 우리가 모임을 하고 있으면 시간되실 때 와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고,
김희동 선생님의 부인 권봉희 선생님께 발도로프 인형만들기 모임도 부탁드려 놓았어요. 인형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그건 주기적으로 오래 모일 수 있는 건 아니니 이것과 연계하면 되지 않을까요.
민소영현엄마 ( 2011-01-14 14:41:5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와우! 좋은 생각이네요. 수아엄마 생각도 좋고... 저도 시간되는대로 동참하겠습니다. 근데 인형을 그리고 파는건 하겠는데 극본짜는건 좀 난감하네요 ㅎㅎ
김동현엄마 (2011-01-14 17:40:31 (7년이상전))
극본을 짤 수 있는 역량있는 분들이 우리 터전에 참 많지만, 당장은 어렵지 않게 책을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을 거예요.
찬종찬홍모 ( 2011-01-14 14:44:04 (7년이상전)) 댓글쓰기
한 번 해보고 싶네요..그런데 저는 각본 짤 능력도 안되고 그림 실력도 안되고 어쩐다지요..
문영아빠 ( 2011-01-14 17:20:3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중후하고 점잖고 위엄있는 목소리 지원가능! 늦은 밤중에 항시대기!
김동현엄마 ( 2011-01-14 17:41:32 (7년이상전)) 댓글쓰기
2년전 후크선장과 함께 저,장범모,문영모 셋이 합작해 1층에서 그림자인형극 단 한 번 한 적 있었잖아요?
(얘들아, 기억하지?)
그때 장범모,문영모 솜씨가 장난 아니었어요 ㅋㅋ.
문영모는 교육이사 맡아 넘 바쁘시고, 문영아빠의 멋진 목소리 기대해 보죠^^.
세하다안모 ( 2011-01-15 17:23:1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와, 재밌겠다~~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그림자 인형극 그림 파내는데 품이 많이 드는데 모여서 아이들 이야기하면서 하면 힘든 줄 모를 거예요. 하랑모, 참 훌륭하셔~
장범장민맘 ( 2011-01-18 15:52:32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림은 오에이치 피 필름 대고 책 위에서 베끼면 되어서 찬종찬홍모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대신 한 칼 하시면 되요. 글고 색칠도 필름위에 하는 거라서 많이 어렵진 않더라고요. 제가 세상에서 젤로 못하는 게 세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두 번째가 그림그리기걸랑요. 근데 전문적인 그림은 필요가 없대요. 수다와 팔 힘만 있으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같이 하겠습니다.
윤아소현맘 ( 2011-01-18 23:00:0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예전에 윤아를 몸에 담아 두고 있을때 신랑이랑 함께 그림자 연극을 보러 간적이 있었어요..넘 멋지더라구요..저도 같이 하고 싶어요..동생 소현이가 있어도 밀고 나가 볼랍니다..
김동현엄마 (2011-01-21 19:57:25 (7년이상전))
오오, 소현이와 함께 해도 좋을 걸요. 대환영입니다,윤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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