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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리했으면 하는데요....
작성자 : 코~끼리
  수정 | 삭제
입력 : 2002-11-02 15:03:49 (7년이상전),  조회 : 71
원래는 지역대표자 협의회가 11월 10일경에 있다고 해서 그저께 경기남부지역 이사장모임에서는 11월 10일까지 각 조합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거든요. 다음주 수요일이 달팽이 이사회라서 그때 결정하면 되리라 생각했었는데 날짜가 갑자기 당겨졌네요.
할 수 없이 달팽이는 이사회까지 판단보류로 정리해서 월요일중에 통보할 생각인데 어떻는지 리플달아 주세요.

음악회와 관련하여서는 9월 이사회에서 한번 논의를 했었는데 일단 구체적인 계획이 없이 잘못 음악회를 열다가는 적자를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구요, 재정계획서 없이 막연하게 음악회에 대한 찬반을 논의하는 것은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악회의 내용을 단순한 콘서트 형식이 아닌 장애우 통합교육을 타이틀로 붙이는 것에 걸맞는 내용들(가령 장애아 음악단의 공연 포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이런 각 조합의 공통적인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사무국에서는 올 11월 말에 장애우 통합교육과 관련한 포럼을 먼저 개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음악회는 장애우통합교육을 위한 전문가 확보의 재원으로 쓰여진다고 합니다.
달팽이도 올초 영현이와 재원이라는 두 장애우의 가입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가장 힘든 부분이 장애우 통합교육을 전문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인프라의 부족이었습니다. 이번에 옹달샘이 달팽이 교사가 되면서 일단 교사회 차원의 인프라는 구축했지만 장애우통합교육 전문페다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절실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겁니다. 이런 것들이 한 단위조합 차원에서 구축되어지기에는 무척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음악회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더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가까운 시일내에 우리 달팽이도 장애우 통합교육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재원이나 영현이와 같이 스스로 찾아오는 장애우를 즉자적으로 받아들일 건가 말건가로만 논의하다보면 남는 것 없이 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수 있겠죠. 그러기 전에 미리 달팽이 내에서 장애우 통합교육에 대한 조합원들과 교사들의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먼저 한 후 우리가 먼저 장애아 단체에 장애우 통합교육을 건의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조합원과 교사들의 장애우 통합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장애우 통합교육을 무리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거지요.
그리고, 우리는 단지 우리 아이들만을 좀 더 잘 키워보기 위해서 남들보다 극성(?)을 부리는 그렇고 그런 부모로 남게 되는 거지요.
공동육아의 "공동"의 의미는 단지 우리만의 생활 "공동"체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사회공동체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언제 선진국에서처럼 장애우들이 일반 아동들과 자연스럽게 섞여서 서로 도움을 주며 자라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까요? 그건 국가에서 인프라를 구축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우리 아이들이 먼저 장애우를 나와 다름없는 친구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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