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성미산학교 2022년 입학설명회가 열립니다.
벌써 내년도 신입생을 맞을 준비를 하는 걸보니,
인결인하가 입학설명회를 가던 날... 면접을 보던 날... 입학식을 하던 날...이 스쳐지나가며... 새삼 시간이 빠름을 절감하며, 아이들이 또 성큼 자랐구나 싶습니다.
자유로운듯 안자유로운듯한 각기 다른 두 영혼의 소유자 인결인하는,
성미산학교에서 '쌍둥이'가 아닌 모특반(모두가 특별한 반) 친구, 모평반(모두가 평등한 반) 친구로 따로 또 같이 생활하며 즐겁게 신나게 배우며 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 반의 이름은 그해 아이들이 직접 정해요. ^^)
'말과글' 시간을 통해 까막눈이던 인결인하는 글자도 제법 잘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수학' 시간을 통해 수의 개념, 수의 자리를 익히고 수 모으기, 나누기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신나게 뛰어라' 시간을 통해 빅리 선생님과 몸의 감각을 익히며 줄넘기와 공놀이를 땀흘리며 합니다.
'음악' 시간에는 '풀잎들의 합창'이라는 책으로 자신의 노래부르는 목소리에 익숙해지고 있어요.
'연극' 시간에는 느낌을 생각을 언어적, 비언어적 방법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서로 함께' 시간에는 '인권과 평화적 감수성'을 아주 쉽고 재미난 언어와 활동으로 체득하고 있어요.
'주제 탐구' 시간에는 자전거, 물, 공기 등의 주제를 책으로, 실험으로, 이야기로 탐구하고 있어요.
'손끝 활동' 시간에는 일일교사 아마들과 다양한 활동을 엮어가고 있어요.
매주 금요일 '숲놀이' 날에는 도시락과 돗자리, 루페, 숲공책을 싸들고 성미산으로 한강공원으로 나가서 종일 알차게 보내고 있어요.
아직 성미산학교에서의 시간이 한학기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인결인하는 새로운 친구들과 형님들과 어른들과 지내며 크고 작은 부침과 갈등도 겪어가며 자신의 몰랐던(혹은 알았지만 외면했던) 기질들을 꺼내보고 가늠해보며 하루하루 다른 빛깔의 시간들로 채우고 있습니다.
엄마인 소복소복과 아빠인 뿡뿡이는, 혼란스럽고 난감한 순간도 많았어요. 인결인하가 커가며 앞으로 더 많을 것이 분명하기에 벌써 두렵지만... 두 아이의 존재 자체의 고유함과 소중함을 일깨워주시는 든든한 교사회가 있고, '함께 성장'을 꿈꾸는 아마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궁금한 성미산학교에 한번,
와보세요!
입학설명회 신청 고고! ^^
https://m.blog.naver.com/transungmi/22249345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