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합니다.
방사능누출, 바다속 석유누출 등 환경파괴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큰 재난이 아닌데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는 기기와 가정용품들, 아이들의 문구류, 장난감들이 사실은 아주 위험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가득하여 우리에게 건강의 위협을 주는 걸 알고 계신지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계속되는 환경재난과 환경성질환들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더이상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없게 할 것 같아 불안합니다.
최근 아동청소년에게 아토피, 비염, 천식, 성조숙증 등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 환경호르몬과 유해 중금속 같은 유해화학물질이 지목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나 보육시설, 집에서 보냅니다.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는 발암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함유된 PVC 제품과 납, 카드뮴 등 환경호르몬 물질이 함유된 학습 교구, 장난감, 건축자재 등이 아무 문제의식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정내에서도 벽지, 장판, 플라스틱 제품 등에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물질이 검출됩니다.
우리 스스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크건 작건 더 이상 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 대안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는 교육이 우리에게 절실합니다. 또한 이러한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한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도록 더 많은 홍보와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성미산학교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동청소년들이 생태적 감수성으로 환경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나아가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하여 공교육의 장에서 풀어내지 못하는 내용들을 함께 나누고자 초청강좌를 기획하였습니다.
<초청 강좌>
국내 환경성질환, 노동성질환에 대해 많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사회에 위험성을 알리고 함께 실천프로그램을 만드는 노력을 해온 녹색병원 부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환경정의가 성미산학교와 함께 PVC Free 캠페인의 일환으로 “독성가족”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좌를 합니다.
일시 : 2016.8.27.(토) 오전 11시
장소 : 성미산학교 다목적실 (마포구 성산1동 256-31)
문의 : 학교행정실 02)3141-0507 / 오렌지 010-3763-0311
❍ 초청강좌 “독성가족” 나와 우리집 독성물질 찾기
❍ 유해성 현장 조사
- 내가 아끼고 자주 사용하는 제품의 위험성을 알아보는 ‘베티와 함께하는 PVC-free’(‘베티’는 환경호르몬의 대표 제품인 ‘러버덕’을 겨냥하여 toxic-free/pvc-free 재질로 만들어진 오리 인형)
- 집에서 사용중인 학용품, 완구류, 플라스틱 제품, 벽지, 장판류 등을 조금씩 가져오시면 현장에서 검사하여 유해성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 삼광글라스와 함께하는 글락스락 교환 행사 (아래 3가지중 하나 실천)
- 플라스틱 그릇을 가져오시면 유리반찬그릇으로 교환.
- 우리동네 위험지도 어플을 설치하시면 글라스락 증정.
- 베티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시면 글라스락 증정
* 환경호르몬의 건강영향
1. 생식기능 감소, 생식기계 기형, 불임, 성조숙증(최근 한국에서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음) 등 생식기 장애
2. 유방암, 질암 등 각종 암(최근 영국의 연구에서 유방암 환자의 유방조직 파라벤이라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어, 환경호르몬이 유방암의 원인물질로 의심되고 있음).
3. 기억력 감소, 학습장애, 우울증 등 정신질환(한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캔음료나 플라스틱 용기에 많이 있는 비스페놀A 농도를 측정했더니 외국의 어린이보다 혈중 농도가 높았고, 비스페놀A 농도가 높은 아이들이 아이큐가 떨어지고, 우울증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
4. 아토피, 천식 등 각종 알러지질환(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내 유치원, 어린이집 먼지에서 프탈레이트라는 환경호르몬이 다량으로 검출).
5.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이 있음. 한국의 성인 당뇨병 유병률이 미국을 앞지름. 성인 당뇨병은 비만과 관련이 있는데, 미국인보다 비만 인구가 적은 한국인이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이유는 화학물질 사용량이 높기 때문으로 추정. 환경호르몬에 노출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비만, 대사증후군을 증가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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