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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따듯한 봄날을 맞이하나 봅니다.
교실을 나와 밖에서 노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테크에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야구도 신나게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모여 소꼽놀이도 하고 놀이터에서도 노는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2학년 주희는 2학년이 되니 언니라고 불러주는 동생들이 생겨 좋다며 산학교에서 언니가 됨을 좋아하고 뿌듯해 합니다.
초등은 이번 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갔습니다. 통합반 반구성도 결정되었습니다.
2주 동안 함께 지내보면서 선택제로 결정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반구성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의미도 새기고
서로 조율과 존중의 현명함도 보여 흐뭇했습니다.
어른들은 자칫 아이들 선택에 대해 좋아하는 것만 하고, 하고 싶어하는 것만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하지만 아이들은 아슬아슬하게 때론 현명하게 잘 조우해 나갑니다.
중등은 이번 주까지 아이들 스스로 수업계획서를 짜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사가 정해주는 것만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수업을 선택하고 때론 만들어 내는 과정이
아이들과 교사들에게도 쉽지만은 않겠지요.
나의 배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중등도 정상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이번 주 일정입니다.
- 올해는 월요일 너나들이가 없어지고 반별로 하루열기를 안정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1교시 하루열기는 한 주 일정과 생활과 수업 등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교사 팀별회의가 있었습니다.
- 화요일은 1학년 생태나들이가 있어 거마산으로 나들이 갔습니다.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날씨입니다.
오후에는 프로젝트 수업에 대해 첫 교사공부모임이 있습니다.
- 수요일은 4,5통합반 풍물수업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부천고에서 했는데 올해는 소사역 인근에 있는 '타락'공간으로 이동하여 진행합니다. 4교시에 수업이 있습니다. 첫 수업을 하는 4학년은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고 5학년은 수업 이후 집으로 하교합니다. 4학년은 채송화가 함께 하고 5학년은 별똥이 함께 합니다.
- 목요일은 자치활동과 전체 산회의가 있습니다. 두 개의 수업이 초중등 통합수업입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수업이라 이번 주도 준비과정에 있습니다.
자치활동은 지난 주에 아이들이 만들고 싶은 수업을 가지고 이야기 나눴고 이번 주는 수업을 하는 모둠들이 모여 세부계획을 작성하여 확정합니다. 다음 주부터 수업이 시작될 거 같습니다. 산회의는 의장단 신청를 받았고 이번 주에는 후보자 유세가 있습니다. 내일 투표를 합니다. 의장단은 7명 신청했는데 5명이 선출됩니다. 신청자들은 두근두근하겠죠.
- 금요일은 초중등 모두 학교에 있습니다. 오전에는 초중등 전학년이 모여 의장단 투표를 합니다. 이후에는 반에서 필요한 수업이나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따듯한 봄날!!
즐거운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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