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방학주간으로 한 학기 수업을 교사들과 나누면서 아이들이 수업평가를 작성합니다.
초등과 중등의 수업발표회는 잘 보셨지요?
아이들 많이 칭찬해 주셨지요.
부모들의 격려과 박수가 더해져서 아이들이 더 진지하게 자신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잘 표현했습니다.
중등은 '바리데기'라는 신화를 이야기로 엮어가면서 한 학기 수업을 정리해 냈습니다.
큰 작업이라 교사와 아이들의 준비와 노력들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초등도 하나의 수업을 다양한 장르로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하고 싶네요.
한 학기 수업을 정리하면서 지지고 볶고 시끌시끌하게 함께 하는 과정 속에서
연대의 촉수가 발달되고 공동의 감각들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수업 발표회는 단순한 수업의 이야기에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잡다하고 사소한
그리고 평범한 일상들이 모두 들어가서 만들어지는 거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는 경험이 흔치는 않지요.
무엇을 함께 만들어내면서 배우는 공동의 감각들과 무대에 서는 경험들이 아이들에게는 값진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 일정입니다.
- 반별로 수업평가를 합니다.
- 선택수업은 수업한 교사와 아이들이 모여 작성하고 산회의는 수요일에 모여서 평가합니다.
- 월요일, 목요일에 내년 입학상담이 있습니다.
- 초등은 목요일 나들이 갑니다. 오금교에 있는 물놀이장으로 갑니다.
학교에 9시에 모여 출발하고 준비물은 수영복이나 물놀이에 간편한 옷(수영복이 아니어도 됨)
도시락, 간식, 물, 개인 돗자리. 4시 후 학교로 돌아옵니다.
- 중등은 목요일에 터전살이가 있습니다.
- 금요일은 초중등이 모두 모여 여름 방학식을 하고 초등은 4교시에 용준이의 송별식이 있습니다.
(3학년 용준이가 이번 학기를 끝으로 전학을 갑니다. 집이 양평으로 이사갑니다.)
중등의 경우는 방학식 후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 금요일 1학년은 학교에서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터전살이가 있으며 2학년도 금요일 학년간담회가 있습니다.
한 학기 아이들 학교보내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방학은 한 학기 열심히 지낸 아이들에게 선물같은 것이지요.
맞벌이 부모님들에게는 힘든 시간이기도 하겠지만
방학동안 아이들 잘 쉬면서 2학기에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모든 산학교 식구들 모두 여름철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