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1학기 수업발표회에 대해 몇 가지 알림사항이 있습니다.
올해 1학기 교육간담회에서 1년 일정을 이야기할 때, 수업발표회 일정이 잡혀있지 않아서
궁금해 하셨던 분들이 많았지요?
그동안 교사들은 수업발표회를 준비하면서 몇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한 학기를 지내고 발표를 하자니 촉박하고 내용이 부족해 보이는 점,
1년의 계획과 과정이 필요한 수업을 중간에 발표하자니 어쩐지 완결성이 적어 보이는 점,
발표를 힘들어하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긴장을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
발표하는 아이들과 보기만 하는 어른들의 구도가 과연 정말로 우리가 추구하려는
수업 '발표'의 모습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과정 속에서 올 한해 계획을 짤 때 수업발표회를 할지 말지
결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부모님들과 미리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수업발표회를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기도 어려웠지요.
그런 이유로 올해에는 ‘수업발표회’라는 이름에서 벗어나서 학교 식구들이 한 학기 지낸 이야기를
다같이 나누는 자리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조금 더 자유롭게, 각 반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하고자 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가면 좋겠지요? 1학년 부모님들은 산학교에 입학해서
한 학기 지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고, 다른 학년도 반별로 1명이나 1팀씩 부모님이 지낸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여름 방학 전에 학교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여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만납시다.
7월 6일 토요일 3시, 산학교 강당에서 만나요~!
자세한 사항은 각 반별로 안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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