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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개학 연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일선 공교육에서는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교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개학을 하자니 코로나 전염의 위험이 여전하고, 마냥 휴교 상태로 있는 것 또한 우리들에게 큰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번도 겪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을 한다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운영위원회와 교사회는 우리 모두에게 최대한 선(善)이 되는 방향으로 고민을 하였고, 다음과 같이 결정을 하였습니다.
1. 학교 개학은 공교육이 오프라인 개학을 하는 시점까지 연기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고, 산학교만 먼저 개학을 하는 것은 안전을 담보하지 못함은 물론 사회적 동의도 얻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언제쯤 코로나 19가 종식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다수가 사회적 활동을 시작할 때 산학교도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 개학을 연기하는 대신, 각 반별로 학생들과 온/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일상적인 생활 관리 및 일부 온라인 수업을 시작합니다.
몇 달 동안 집에만 있으면서 깨졌을 생활리듬을 회복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배움을 찾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세부적인 계획안은 각 반별로 안내하겠습니다.
3. 맞벌이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현재와 동일하게 종일 긴급돌봄을 진행합니다.
4. 여기에 더해 교사들이 요일별로 선택활동을 개설해서 운영합니다. 서로간의 접촉이 거의 없으면서, 다양한 아이들이 참여할 만한 활동들을 소소하게 하려 합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방역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어서 제한된 인원으로만 운영합니다. 세부 계획은 각 반별 안내를 통해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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