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스무 살을 위한 새로운 시작
_더불어가는길 10주년 토론회
아이의 부모로, 사회적인 부모로 함께 아이들을 키우며
사람으로, 어른으로, 이웃으로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지 찾아보기 위해
함께 모여 배움터를 만들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한 마을의 시작이었습니다.
마을의 배움터, 중고등대안학교 더불어가는배움터길은
14살에서 18살 청소년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실험과 도전을 거듭 해왔습니다.
60여명의 나무와 숲, 20여명의 길잡이, 길동무교사, 100여명의 학부모, 배움터가 키운 5기 졸업생과 졸업학부모들이 마을의 부족이 되었습니다.
지식과 정보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 주민들과 만나는 나무와숲도서관, 뒷동네 도서관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지역 청소년의 교육과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려는 노력은 더불어가는길센터의 강좌와 연대 활동으로 이어졌고 청년의 자립과 연대를 지원하는 청년공간 뒷북으로 그 꿈이 구체화 되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삶의 재미와 기쁨을 나누려는 마음은 학부모들의 놀이터이자 모임공간인 길 사랑방으로 새롭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모락산아이들을 함께 만들고 계속 후원하고 있으며, 의왕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것으로 확장되어 나가기도 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한 마을의 꿈이 학교를 시작으로 센터, 도서관, 소모임이라는 다양한 결로 펼쳐졌고 지역으로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길이 순탄하고 평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지치기도 하고 갈피를 못 잡기도 하고 잠시 멈추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그 길 위에 있는 것은
10년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 걸음을 내딛은 설립위원들의 뜻과 용기,
그 길에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교사, 학생, 학부모
지켜봐주신 후원회원과 이웃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 길을 함께 해온 사람들과 10년을 돌아보고 그 너머 새로운 꿈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 2015년 10월 12일(월) 7시 /갈뫼교회 청년부실
□ 순서
1. 여는 이야기
2. 영상
3. 공동체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4. 토론/주제별 토론과 종합
패널: 이치열(설립위원), 구자덕(졸업학부모), 토끼풀(이사회), 허실(교사), 강진호(학부모), 까만(졸업생)
1) 걸어온 길 - 돌아보기
: 더불어가는길의 10년을 돌아본다. 우리는 무엇을 하려고 했고, 무엇을 이루었는가?
2) 우리의 현재 – 현실진단
: 더불어가는길의 현재를 진단하고 어떤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는지 듣고 토론한다.
3) 더불어가는길의 미래는?
: 우리가 만들고자하는 공동체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더불어가는길의 진화과정과 학교의 발전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더불어가는길과 학교, 각 단위의 관계
4) 종합토론 – 스무 살을 위한 시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5. 닫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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