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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를 산어린이학교에 보내길 원해요...
작성자 : minicall56
  수정 | 삭제
입력 : 2005-04-01 12:02:34 (7년이상전),  조회 : 746
몇년 전부터 대안학교에 부쩍 관심을 가지다가 올해 7살된 딸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두고 더욱 진지하게 마음을 열게 되었죠.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저처럼 관심있는 엄마들은 별로 없고 그래서 인터넷의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인천 부개동에 사는지라 근처에 수소문해봐도 가까운 곳에는 대안초등학교가 한군데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고민 끝에 그나마 많이 멀지않은 이 곳을 알게 되었고 그것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첨에는 중학교부터 대안교육을 시키자 신랑과 얘기했었지만 요즘 TV나 신문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나라 교육의 실체가 참 말이 아니게 답답하게 다가왓고 기왕에 큰 뜻을 품었으니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보자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어요. 물론 신랑이 군인이라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하지만 우리 아이들만큼은 정신적으로 곧고 행복하게 키워보고 싶습니다.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 그래도 12년의 학창시절을, 그 꿈많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오로지 대학에 가겟다는 서글픈 목적안으로 몰아넣기는 정말 싫거든요.. 남편과 많은 대화 끝에 (요즘은 밥먹을 때도 대안학교 얘기만 해요.) 할 수만 있다면 산어린이학교에 보내자는 결정에 다달았어요. 주위 엄마들과 많이 다른 생각을 하게된 제가 끝까지 이 결심 열매로 영글어질때까지 많은 충고와 애정어린 격려 부탁드려요. 앞으로 자주 자주 문 두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두 아이의 엄마지만 머지 않아 큰 기지개를 펼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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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 2005-04-01 14:25:07 (7년이상전))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글을 읽으며 ''밥상머리에서도 대안학교 얘기''에 작년 우리 가족 모습이 떠올라 웃었습니다. 좋은 인연이 되면 좋겠네요.
2프로 ( 2005-04-06 11:19:45 (7년이상전))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아침햇살 ( 2005-04-07 19:23:5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장말 반갑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희 학교에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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