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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잎새방 아마일지
작성자 : 백설기
  수정 | 삭제
입력 : 2013-09-04 13:52:24 (7년이상전),  수정 : 2013-09-04 13:54:00 (7년이상전),  조회 : 132
여름엔 특히나 저질체력이 드러나는 저, 하지만 출장을 가버린 시루,
팬더가 전날 주신 잎새방 아마 가이드를 전날 저녁 숙지하고,
심기일전 아침에 두 아들과 등원했습니다.

민우가 철썩 붙어 있는 탓에 제가 잎새방 아마인지 도톨방 아마인지 헷갈리면서
아침 체조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올망졸망 엊그제 도톨방이었던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컸나 싶더라고요^^

오전은 터전 물놀이!
스스로 물놀이 차림으로 갈아입고, 마당 빨간 고무다라 물놀이장으로 나갔습니다.

남자 4인방! 진원 도연 해민 그리고 나중에 등원한 지운이까지 합세하자 오...정말 제대로 놀더라구요~
옆에 있는 도톨방 여학생들에게 오빠들의 위엄을 보여주면서~~
그 옆에서 지후는 부지런히 맛난 여러가지 음식을 저에게 가져다 주고, 조금 있으니 정후 선재도 합세해 요리를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우리 얌전한 루나의 조용한 물놀이.

그 동안 물놀이에 참여 안했다던 현준이는 오늘은 스스로 풍덩 물속으로 들어가서는, 정말 신이 났는지 정후와 다희의 머리에 물을 부으며 즐거워했지요..^^;

다음 열매방 형님들을 위해 한 명 한 명 터전으로 들어가서는
빙그레의 도움을 받아 잠옷으로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실내 놀이를 한바탕했지요. 그리고 이어진 점심시간~
오늘 메뉴가 돈까스라는 말에 다들 흥분합니다.^^
진원이가 초스피드로 1등! 그런데 아이들은 왜 반찬 먼저 먹고, 밥은 다 나중에 먹는 걸까요?^^;;
암튼, 도톨방으로 식사하러 들어가시던 물따라가 살짝 간식을 보여주니, 다들 더 열심히 밥을 먹습니다.
다 먹은 아이들은 자랑스럽게 물따라에게 입을 벌려 맛난 사탕을 하나씩 받았지요~
지켜보니 잎새방은 주로 남자아이들 수다쟁이더라고요..^^ 어찌나 할 말들이 많은지 밥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ㅋㅋ

그리고 치카치카도 세수도 혼자서 다 합니다. 다들 집에서도 스스로 하겠지요?ㅋ (상우는 안 합니다..ㅋ)
빙그레께서 이불까지 깔아주시고 퇴근하셨지요.

분명 팬더가 재우라는 순서가 있는데, 결국 아이들 맘대로 자리를 잡았지요
옛날 이야기 2개 정도 했는데도, 다들 말똥말똥...
졸린 이야기를 준비할 것을 괜히 무서운 호랑이 얘기 해서 애들 잠만 깨운 것 같습니다.
루나와 정후 선재가 먼저 잠들고, 다들 차례차례 잠이 드는데,
지후는 저와 눈을 마주치며 잠잘 기색이 전혀 없습니다.
결국 지후를 데리고 방에서 나와서 날적이를 썼지요. 그리고 잠시 곁에서 놀던 지후는 다시 물따라와 쉬러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오후 간식은 복숭아와 만두! 복숭아 참 잘 먹더라고요.^^ 부족할 정도로~
도연이는 제 것 까지 먹을거라더니 만두를 늦게 먹는 탓에 겨우 하나 더 먹을 수 있었지요.

그리고 오후 놀이 시간~
밖에서 들어오신 물따라가 밖에 날씨가 너무 좋다고 하셔서
물따라, 저 그리고 아이들은 함께 성미산 산책을 나갔습니다. 민우도 함께.^^

손잡고 가는데 아이들은 참! 구경할 게 많더라고요.
거미줄도 봐야하고,
차에 눌린 벌레도 만져봐야하고(^^;; 다희가 거리낌 없이 눌린 벌레를 만지더라고요.. 얌전한 외모와 달리 용감한 다희!)
열매인지 돌맹이인지도 토론도 해야하고..
결국 그러다 아이들은 성미산 입구에도 가기전에 목이 마르다고 아우성입니다.
어쩔 수 없이 방향을 바꾸어 근처 성미어린이집에 물을 얻어 마시러 갔습니다.
바로 텃밭에서 따 주신 토마토도 얻어 먹고, 가지도 먹고 그리고 우리는 다시 터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를 마치고 상우, 민우랑 바로 성미산 밥상으로 향해서는,
애들은 먹든지 말던지 제 배 채우기에 바빴지요.. 최근에 이렇게 열심히 먹은 적이 없을 정도로...
아....직접 해보니 선생님들 밥 네 끼 드셔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설픈 저를 놀이에 껴주면서 저희들끼리 참~ 잘 놀아 준 잎새방 아이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아마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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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 2013-10-13 22:26:35 (7년이상전)) 댓글쓰기
현준맘캔디]]백설기~ 이제야읽어봐요~ㅎㅎ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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