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절기살이
절기달력이 나왔습니다.
절기달력 신청 => 클릭
* 12월20일까지 주문하시면 권당 5,000원입니다. (이후 6천원)
통전교육연구소에서 2015년 을미년 절기살이 절기달력이 나왔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새로운 틀로 짰습니다.
절기살이 절기달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1. 오로지 절기로만 되어 있는 하나뿐인 달력
- <절기달력>은 이제까지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오로지 절기 중심으로만 되어있습니다.
지금의 달력들은 일년 열두 달 건조한 숫자로만 되어 있어
각 시기마다 담긴 자연의 메세지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의 변화를 섬세하게 따라가는 절기달력은 자연의 흐름을 늘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요즘처럼 변덕스런 기후변화의 소동 속에서도 해의 길을 함께 가며 중심을 잡게 해줍니다.
2. 절기의 한글 새 이름을 붙임
- 현재의 절기 이름은 3천년 전 중국 화북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동이족 지역)
그래서 기후가 한반도 남쪽과 딱 맞아떨어지지 않은 경우가 잦습니다.
저는 절기 중심으로 살기 시작한 2013년부터 우리 기후를 고려하여
절기에 한글 새 이름을 붙여서 쓰고 있습니다.
조금씩 손 보아오다가 이제는 꽤 정리가 되어 함께 써보았으면 해서 내놓습니다.
3. 한 절기를 <하늘때, 땅때, 사람때> 셋으로 나눔
- 원래부터 절기를 세 때('절후(節候)라고 함)로 나누어 사용해오던 것을
다시 살려보려고 시도해보았습니다.
먼저 첫 닷새는 하늘의 기운이 일어나고, (하늘 때)
그 영향을 받아 다음 닷새 동안 땅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나고 (땅 때)
하늘과 땅 사이에 살아가는 사람이 그 변화를 온전히 이어받아 세상을 가꾼다 여겨 (사람때)
그렇게 해보았습니다.
4. 각 절기에 순서를 붙임
- 그래서 일년삼백육십오일의 하루 하루가 각 절기와 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2월 4일 입춘 같은 경우엔 <봄맞이 입춘 하늘때 첫째날> 이 됩니다.
이 글을 쓰는 오늘은 서양력으로는 11월 20일이지만
절기력으로는 <겨울맞이 입동 사람때 넷째날> 이죠.^^
이 말 안에는 이제 겨울의 문턱에 들어 섰으니 기꺼이 겨울을 맞고
하늘의 기운, 땅의 변화를 이어받아 사람들이 부지런히 겨울채비를 하는 넷째날을 보내는 중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5. 음력 날짜와, 새달●, 상현◐, 보름○, 상현◑이 되는 정확한 시각을 썼습니다.
- 절기는 음력 명절이 중심인 세시와 달리 해를 따라가는 자연의 변화가 중심입니다.
그래서 절기는 양력이며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양력입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자연을 좀더 섬세하게 다가가
우리를 둘러싼 세계가 무엇이라 말하는지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럼, 음력은 의미가 없는가? 아닙니다! 오히려 생장, 생식하는 과정에서 큰 작용을 합니다.
즉, 새달에서 보름 사이에는 심고 뿌리는 일을, 보름에서 그믐 사이에는 캐고 거두는 일을 해야합니다. 음력도 꼭 필요한 달력입니다.
하늘을 보며 짓는 농사법들에서는 달의 모양과 위치와 더불어 정확한 시각에 농사일을 합니다.
앞으로 이 공부가 우리 나라에서도 점점 깊어지리라 기대합니다.
6. 국경일, 명절은 물론 세계의 주요 기념일을 표시했습니다.
- 국경일과 명절, 기념일들은 당연히 적어두었습니다.
별로 내키지 않은 기념일들은 빼버렸고
민주주의와 인권, 지구 생태계, 국제 평화를 기릴 날들은 거의 빠뜨리지 않고 써두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나 우리 사회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서나 꼭 필요한 날들입니다.
7. 당연히 각 절기의 특징도 적어두었습니다.
- 십년 넘게 관찰해온 것을 정리해둔 것인데 아직도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최근 몇 년간에는 여기저기 강의 다니며 또 많은 것을 보고 느꼈는데 미처 다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내년 한 해엔 한 곳에 머물며 미루었던 책을 쓰면서
틈나는 대로 이 절기살이 공부에 전념하려 합니다.
이 공부를 함께 시작할 분들과 1월 9일과 10일에 걸쳐 이틀간 절기살이공부를 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8. 펼쳤을 때 얼추 한 달을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 2014년 절기달력은 벽에 걸었을 때 펼쳐진 면이 아래위로 모두 한 절기로 되어 있어서
한 달에 대한 개념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래 위로 두 절기를 넣어 한 달의 윤곽을 대강이라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한 달 안의 앞뒤 절기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제작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어 좀더 싸게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9. 절기의 뜻과 날짜를 외우는 절기율시를 만들어 매 절기 아래에 넣어두었습니다.
- 절기율시는 절기의 한글 새 이름과 원래 이름 그리고 절기 날짜를 통째로 외울 수 있게
만든 노래시입니다.
4-4조로 외우면 좋습니다. ('가자가자 감나무 오자오자 옻나무' 형식)
< 봄~ 봄~ 봄 절기를 불러요,
봄맞이 입춘은 2월 4일 이고요, 봄부름비 우수는 2월 19일 이지요,
깨는봄 경칩은 3월 6일 이고요, 아침봄 춘분은 3월 21일 이래요,
맑은봄 청명은 4월 5일 이고요, 씨앗비 곡우는 4월 20일 입니다.>
이런 식으로 읽으면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정말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절기율시를!
9. 공동체나 상호, 기관명을 아래에 넣어 선물로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특별 제작도 하기로 했습니다.
- 하늘과 땅, 사람이 이어지는 자연생태중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이
같은 시간대의 공유는 독특한 연대감을 갖는 것이 필요한데 절기달력만한 게 없습니다.^^
이왕이면 절기달력 아래에 공동체이름, 상호, 기관명을 써넣어진 것을 구하시고 싶은 분들은
추가 비용을 더 받고서 그렇게 만들어드립니다.
- 크기 가로 210mm X 세로 50~80mm
- 사용하고 있는 로고나 정해진 글꼴이 있으면 그걸 보내주세요. (100KB 이상)
- 들어갔으면 하는 문구가 있으면 함께 적어주세요.
- 원하는 포맷이 있으면 종이에 그려보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 비용은 1부당 1,000원이 추가됩니다.
- 출력만 할 수 있게 이미 다 만들어진 것을 보내주시면 1부당 700원입니다.(손보지 않아도 된다는 전제)
- 30부 이상 주문 받습니다.
- 그 부분만 따로 만들어 맨 뒷장 아래에 붙이는 방식입니다. (손수 붙이실 경우 100원 할인됩니다.)
모두 흑백으로 만들어 제작비를 크게 낮추었습니다.
그래서 권당 6,000원이며 10부 이상 주문시 10% 할인합니다.
12월20일 이전 주문은 권당 5,000원입니다. 많은 주문 바랍니다.
후원회원은 1권을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배송료 본인 부담)
배송료(등기료)는 3,000원입니다. 무게에 따라 달라지지만 추가비용은 이쪽에서 부담합니다.
10권 이상의 주문시는 무료배송입니다
계좌 : 국민 215401-04-134140 통전교육연구소, 농협 798-12-177956 김희동
문의 : 통전교육연구소 간사 010-2915-2272 이메일 beumesup@hanmail.net
<아래 예시> 벽에 걸었을 때 펼쳐진 모습
* 중간에 벌어진 간격은 실제로는 생기지 않습니다^^
절기달력 신청 => 클릭
프린트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