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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건강하세요~
작성자 : 언덕
  수정 | 삭제
입력 : 2019-02-15 12:44:40 (5년전),  수정 : 2019-02-16 00:41:14 (5년전),  조회 : 155
인사드립니다.

그 동안 제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산방과후를 이제 떠나게 되니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듭니다.

소사동과 송내동에서 만났던 아이들과 어른들, 성주산에서 자라던 봄꽃들과 아지트로 삼고 놀았던 은신처들과 늠름한 성주산의 개 소망이랑 산을 오르던 기억이 나네요.
그 아들 진돌이를 찾아 헤매던 시절의 파노라마가 펼쳐 지나갑니다.
참 행복했고 어디서도 찾기 어려운 독특한 일터였습니다.
놀고 또 노는 아이들 속에 있으면 어른으로서 복잡한 걱정거리는 쉽게 날아가 버리곤 했습니다.

달팽이 한 마리처럼 천천히 움직여 세월만큼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삶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아이들처럼 많아진 것도 좋은 일이구요.

저는 이제 산방과후를 떠나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자라는 아이들이 궁금해질 것 같긴 하네요.

마음속에 산방과후를 담고 잘 키워서 좀 더 나눠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모두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사랑하여 행복한 방과후 생활 나누시기를 멀리서도 기원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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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열아빠 ( 2019-02-15 17:20:01 (5년전)) 댓글쓰기
그동안의 고마움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가 죄송스러울 정도네요...항상 아이들과 우리들 기억속에 언덕으로 있어주세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건강하세요.
소윤재휘엄마(솔향기) ( 2019-02-16 10:59:36 (5년전)) 댓글쓰기
언덕께 두 아이를 맡기며 함께키우면서 저또한 달팽이처럼 천천히 성장했겠지요? 언덕샘의 빈자리 크겠지만 방과후 곳곳에 샘과의 추억들이 함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열악하고 취약한 공간에서 따뜻하고 풍요로운 충만으로 행복감을 채워주셨던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이어지는 연으로 서로 격려하는 관계가 되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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