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44
Total : 425,926
하선엄마, 하선아빠가요~~~
  수정 | 삭제
입력 : 2013-07-09 15:38:01 (7년이상전),  조회 : 451
그 누구도 사고의 경위에 대해 알고 있거나 말하는 이가 없었다.
그의 부인 김기화씨의 전언에 의하면 "혼자 구불렀다."
심지어 '부인인 김씨가 밀었다.'라는 억지 주장까지 했다는데...
결국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깐돌이가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
뭐 같은 조합원으로서 '아픔을 나누겠다.'거나'위문을 하겠다.'라는 생각보다
나는 단지 <그것이 알고 싶었을 뿐>이었다.
"아시아나 항공을 탔느냐?" "아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국정원 규탄 촛불시위를 했느냐?" "아니다"
"그럼 왜 다쳤느냐?"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뭔가 감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그러나 나의 집요한 질문에도 그는 시종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말로 일관했다.
목요일 밤, 일단의 아빠들과 술을 마신 것까지는 진술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나온 후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 어깨의 통증을 느낄때까지,
그의 머릿속은 백짓장이었다.
거의 7주의 진단, 입원만도 앞으로 2주,
뼈가 세조각이나 나서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 엄청난 통증으로 고통스러웠을
대형사고 임에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된단 말인가?
과연 그는 사고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기억하기 싫은 것일까?
밀착취재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무런 실체를 확인하지 못한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과연, 이 사고의 진실은 무엇일까?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묻힐 것인가? ㅎㅎㅎ

**깐돌이는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거나 목격하신 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훨씬 밝아진 표정 ㅎㅎㅎ



하선엄마의 바람과는 달리 이미 마약은 확보되어 있었습니다. 마약 공급책에 대해서는 들은 바도 없고 아는 바도 없으며 말할 수도 없습니다. ㅎㅎㅎ 사실 저도 감금된 채 힘들어 할까봐 한 갑을 몰래 챙겨 갔습니다. ㅎㅎㅎ



함께 아픔을 나누는 척이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금연구역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같이 구름과자를 먹었습니다. ㅎㅎㅎ

댓글쓰기
초록사과(문영영윤엄마) ( 2013-07-09 15:59:11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ㅎㅎ, 저도 그것이 알고 싶네요^^ 원선하선아빠.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짱구(하람아빠) ( 2013-07-09 17:20:4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어제 올라온 사진보고 통화로 빨간눈아저씨께 '사진 올라왔던데요~'라고 하니,
''어;루다아빠가 올리신게로구만ㅎㅎ''카시던데 역시나 직접 방문하셔서 담아 올려주셨네요^^

정말 어제 사진보다는 불과 하룻밤새(?)밝아지신 표정이라 감사하네요:) 게다가 구름과자까지^^
깐돌이(루다아버님) ( 2013-07-09 17:42:02 (7년이상전)) 댓글쓰기
돌아오면서 자작나무 타는 냄새를 맡은 것 같기도 하고...
더운 여름날 처리해야 할 과중한 업무, 와일드한 두 사내아이에 대한 힘든 육아,
여름휴가 등등, 이 모든 부담을 일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런데 자작극이라 하기엔 부상정도가 너무 큰 것이라....쩌업~~그럼 대체 뭐야?
하여튼 병실의 에어컨과 TV는 빵빵하게 잘 나옵디다. ㅎㅎㅎ
하선아빠, 아픈데 미안~~ㅎㅎㅎ
피카츄(원하선모) (2013-07-10 11:24:31 (7년이상전))
자작냄새....저의 촉도 그러함
단지 미스는 생각보다 너무다쳐서 본인도 깜놀상태가 아닐까
김동현엄마 ( 2013-07-09 20:02:5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원선아빠, 빨리 나으시기 바랍니다.
루다아빠, 안타까운 소식을 이렇게 재미있게 전해 주시다니 역시 짱!!!
김동현엄마 ( 2013-07-09 20:02:5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원선아빠, 빨리 나으시기 바랍니다.
루다아빠, 안타까운 소식을 이렇게 재미있게 전해 주시다니 역시 짱!!!
피카츄(원하선모) ( 2013-07-10 07:24:35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ㅎㅎㅎ 한사람만 심층취재하여 글을 쓰셨군요. 저는 그날 있었던일을 시간적으로 다 기억하는데^^ 내가 모르는 부분은 집에들가기전에 내리는 비를 잠시구경하는 사이 빨간눈의 행보. 어쩌면 결정적일 그 순간^^ 집쇼파에서 구르기엔 말그대로 부상이 정도가 심각해서...여튼 관심주시고 아침부터 즐겁게 해주셔서감사합니당~ 저는 병원생활 불과 며칠동안 정든분이 오늘 퇴원한다하여 와인병에 이쁘게 포장된 말벌주를 퇴원하시기전에 얼릉 가지고 오라는 특명을 받잡아 새벽부터 복현동으로 달려갑니다.
병원사람들도 우리보고 퇴원하면 가해자와피해자의 입장에서 합의 잘하라구 합니다. 하선부의 내가 밀었다는 망언으로 심지어 지난주말 시지초에서 하는 가족캠핑에 아빠없이 참가한 우리가족에게 아빠의 불참을 질문하던 교감선생님께 하선이 해맑은 목소리로 엄마가 밀어서 아빠뼈가 뿌러졌 어....,.순간정적 같이캠핑에 참여한 구조합원 오승현모 덩달아 음~ 그렇지 이해가확가는데...ㅜㅜ
결론은 재심층취재요구함다. 제가 진실을 알고싶습니다
깐돌이(루다아버님) (2013-07-10 14:37:56 (7년이상전))
음~~ㅎㅎㅎ
캥거루(소영.재완.형맘) ( 2013-07-10 11:38:5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
나무(윤서현슬맘) ( 2013-07-13 01:47:5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날씨도 많이 더운데...고생이 많으시겠어요 빨리 나으시길...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612
도연네도 26일 교육 아마 바꿔 주실 분 계시나요?? [1] 옥수수(도연맘) 2013-07-24 122
3611
반성합시다!! [3] 캥거루(소영.재완.형맘) 2013-07-23 215
3610
교육아마 출근시간이 어찌 되나요? [1] 캥거루(소영.재완.형맘) 2013-07-23 142
3609
[터전 최근소식} 터전 마치면 진격하는 야외터전. 그 곳을 소개합니다:) [4] 짱구(하람아빠) 2013-07-22 412
3608
여름교사대회 아마 바꿔주실분 찾아요~ [4] 키위(문경건혁모) 2013-07-22 182
3607
찰옥수수 월요일날(22일) 아침 9시경 씩씩한 터전 앞으로 옵니다~~ [10] 꿀벌 2013-07-20 394
3606
여름 휴가들 어디로 가세요.. [6] 소영재완재형파 2013-07-18 324
3605
마을공동체 탐방(삼각산 재미난 마을) 신청받습니다. [3] (황소)류소정아빠 2013-07-16 246
3604
재미마중(재미난 마을을 준비하는 중) 모임 안내 [1] (황소)류소정아빠 2013-07-16 130
3603
시승훈네 귀국했습니다 [6] 시승훈부 2013-07-15 239
3602
저기요... 샴푸찾아요ㅜㅜ 토닥토닥(루다엄마) 2013-07-12 117
3601
Re: 저기요... 샴푸찾았네요^^~ [2] 토닥토닥(루다엄마) 2013-07-16 118
3600
[춤추는 숲] 공동체 상영 안내 (황소)류소정아빠 2013-07-10 351
3599
이번주 토요일(13일) 포항 오도리 해수욕장 놀러갑시다. [9] 어부[병준주하부] 2013-07-10 884
3598
하선엄마, 하선아빠가요~~~ [10] 깐돌이(루다아버님) 2013-07-09 451
3597
현미밥 관련 기사 스크랩 [10] 머루 2013-07-09 355
3596
원선부 입원 [5] 갈고리(해균수아부) 2013-07-08 420
3595
Re: 원선부 입원 [13] 피카츄(원하선모) 2013-07-08 271
3594
오늘의 사진 [1] 깐돌이(루다아버님) 2013-07-05 187
3593
이시간 천을산........ [4] 원두막(준서父) 2013-07-04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