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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총회 관련 의견 및 제안을 드립니다
작성자 : 제제
  수정 | 삭제
입력 : 2018-05-21 14:34:02 (5년전),  수정 : 2018-05-21 16:43:37 (5년전),  조회 : 602
안녕하세요?
저는 설립위원 최도연(제제)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산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씁니다.
설립위원용 게시판은 따로 없는 듯해 여기에 적으니 이 점 양해해주세요.
(저는 부모도 아니고 소속된 위원회도 없어서요.)

의견과 제안을 드리기 전에, 우선 제 잘못부터 고백해야겠지요? ^^;
여러 해 동안 설립총회에 참석하질 못했습니다.
2015년 설립총회와 후원의밤 때 참석하고 내리 빠졌네요. ㅠㅜ
학교의 다른 행사에 참여하지도 못했고요.
마음은 늘 달려가서 함께하고 싶지만 이래저래 사정이 따르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설립총회에 대해 의견과 제안을 드릴
심정적 자격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환기 차원에서라도 몇 가지 말씀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주요 내용은 설립총회 불참자의 위임장 발송 안내에 관한 것이고요,
이에 관한 규정 확인과 정비에 대한 요청입니다.


1. 이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이자 경위를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설립총회 개최와 일자에 대한 공지가 4월에 떴지요.
문자로 이에 대한 안내를 미리 받았는데
저는 설립총회 날 집안에 다른 일이 이미 있어서 참석할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러다 설립총회 며칠 앞두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 주신 분이 총회 참석 여부를 물으셔서 참석 못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ㅇㅇㅇ의(별명을 알려주셨는데 기억을 못 하네요) 전화번호를 문자로 찍어줄 테니
그리로 위임 문자를 보내 달라고 하셔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서 바로 알려주신 번호로 위임 문자를 보냈는데,
보내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누구'한테 위임한다는 내용이 있어야 될 텐데
그것 없이 '위임합니다'라는 내용만 보낸 터라
그런 내용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한다는 문자를 ㅇㅇㅇ님에게 다시 보냈어요.
그랬더니, 그럼 위임장 관련 메일을 보내주시겠다고 답문자가 왔습니다.

그 뒤 메일을 기다렸는데 총회 바로 전날, 총회 개최와 위임장 안내 메일을 받았어요.
그런데 저는 집안 일로 컴퓨터를 전혀 쓸 수 없는 환경에 가 있었기에
위임장을 적어 보낼 수 없어서 휴대전화로 답메일만 드렸습니다.
ㅁㅁㅁ한테 위임하겠다고요.
그러면서, 고작 총회 하루 전날 이런 메일을 주셔서 당황스럽고,
이건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수신 여부를 확인해보니
메일이 온 총회 하루 전날 곧바로 보낸 제 답메일을
총회가 끝나고 난 다음 날 수신한 것으로 나오더라고요.
총회 직전까지 메일 확인을 안 하셨다는 뜻이고,
총회 전까지 수집되어야 할 것이 총회 이후에 수집된 셈이 되었습니다.
그 안내 메일을 저만 받았던 건 아니기에
또 다른 분이 보낸 메일이 있다면 그것도 마찬가지겠지요.


2.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아래와 같이 하고자 합니다.

1) 전에는 설립총회 개최 안내를 미리 메일로도 해주시면서
위임장 양식을 같이 보내주셨기에 불참 시 그걸 적어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총회 하루 전날 보내주셨어요.
= 물론 위임장 양식이 바뀌는 게 아니라면
이전 위임장 양식에 관련 내용을 적어서 보내도 되겠지요.
하지만 확인과 환기 차원에서라도, 또 그 양식을 누구나 보관하는 건 아니니
최소한 며칠 전에는 위임장 양식을 보내주셔야 되는 것 아닌지요.
그리고 위임장 양식은 같다 하더라도 그 안에 적힌 내용이
미세하게 매번 바뀌기 때문에 온전히 같다고 하긴 어렵고요.
= 물론 문자로도 위임한다고 보내는 방법이 있고 그걸 안내해주셨으니
위 내용이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자로는 어떤 내용을 정확히 적어야 할지 몰라서
'위임받는 자' 적시 없이 '불참한다, 위임한다'만 적어 보낼 가능성이 높으니
그런 문자가 위임장을 온전히 대신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문자로 위임하는 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메일을 시시때때로 확인하고 대응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총회 하루 전날 그 안내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미리 전화 연락을 죽 하셨다 하더라도요.

2) 총회 전에 설립위원 전체 중 몇 명이 위임을 하고 불참했다는 것이
집계되어야 할 텐데도 정작 위임용 메일은 총회가 끝난 다음 날 확인됐습니다.
= 미리 전화 연락을 했고 문자를 받아 두었기에 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는 건지요?
그렇다면 메일 연락과 위임장 요청은 따로 왜 했으며,
만약 문자로도 위임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위원들이 많아서 메일을 보낸 거라면
확인이라도 총회 전까지 해서
누가, 몇 명이, 누구한테 위임했는지 파악해두셔야 하는 것 아닌지요?
= 혹시, 총회 개최 전-후와 상관없이 위임장을 받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그래서 위임용 메일을 총회 뒤에 확인해도 상관이 없으신 거라면
제가 그걸 모르고서 엉뚱한 문제제기를 하는 셈이 되네요.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 너무 허술하다고 생각됩니다.


3. 위 경위와 문제제기를 바탕으로 확대된 질문과 제안을 해보겠습니다.
산학교 정관이나 운영규정, 또는 설립위원회 정관이나 회칙 같은 게 있을 텐데
제가 최신 자료를 갖고 있지 못해서요.(제공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1) 총회 개최 고지와 위임장 발송에 관한 규정이 있는지,
있다면 그 정확한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의문은 이런 것들입니다.
= 총회 개최 고지와 위임장 수령을
개최 전 언제까지 해야 된다거나 하는 기간에 관한 규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위임'이라는 것이 총회 결과에 대해 존중 또는 동의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특정인(위원장이나 기타)에게 자기 표를 위임하여
표결 시 그것이 행사될 수 있도록 하는 정도의 위임이기도 한 건지 궁금합니다.
(위임장에 '위임받는 자'를 적도록 돼 있기에
그 위임받은 자가 표결 시 위임한 자를 대리할 수 있는 건지...)
= 위임용 문자에 관한 규정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돼 있는지.
= 문자로 위임할 때 '위임받는 자' 적시를 안 해도 괜찮은 건지.
= 만약 위임받는 자 적시 없이 위임된 것은
설립위원장한테 위임된 것으로 해석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 위임은 누구한테 할 수 있다는, 위임받는 자의 자격이나 범위에 대한 규정이 있는지요?

2) '위임'에 대한 해석을 정확히 어떻게 하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위에서도 질문했지만,
총회 결과에 대한 동의 여부 정도인 건지,
아니면 위임받은 자가 위임한 자의 표까지 대리할 수 있는 건지에 대해 말이에요.
만약 전자에 해당한다면 위임장에 위임받는 자 적시를 하게 할 필요가 없겠고,
후자에 해당한다면 위임받는 자 적시 없는 위임은 가치가 떨어지게 되니까요.
만약 위임받는 자 적시가 없는 경우 설립위원장한테 위임된다라면
이에 대한 분명한 안내도 있어야겠습니다.
아무튼 위임받는 자가 될 수 있는 위원에 대한 사전 안내의 필요성이 나타나고
위임장 수령 시기와 방법에 관한 규정이 그에 맞게끔 정비되고 실행되어야겠지요.

3) 총회 개최 주체는 누구인지 알고 싶습니다.
총회는 설립위원장이 소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따른 실무 진행은 설립위원회 이사진(?), 아니면 집행부(?)의 몫인가요?
그런 단위가 있나요?
아니면 운영위원회에서도 함께하시는 건가요?
총회 개최 실무단위가 바로 이 글의 수신자가 되겠지요.
(이번 총회에서 설립위원장이 새로 선출됐고 집행부도 새로 꾸려졌다면
직전 설립위원장이 이 글의 핵심 수신자일 테고요.)

4) 게시판 중에 '설립위 이사회'라는 게 있는데
설립위 이사회는 일종의 설립위원 속 대의원회 같은 건가요?
(제가 너무 현황 파악이 안 돼 있죠? 죄송합니다. ㅠㅠ)

5) 설립총회의 회의 안건, 심의 내용, 회의 결과(회의록),
그리고 설립위원회 정관이나 총칙 등 관련 규정,
이런 것들을 공유 차원에서 게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과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여태까지 설립총회 뒤에
회의 결과를 정리해 공유하는 회의록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늘 총회 개최 안내만 있고, 그래서 총회 결과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너무나 공유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정관이나 운영에 관한 세칙 같은 것도 따로 찾기 어렵고요.
여러 해 전에 제가 설립총회에서 심의할 내용과 안건에 대해
사전에 공유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홈페이지에 쓴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아무런 조처도 없어요.
설립위원회 게시판이 따로 있다면 거기에 올려둘 수도 있겠고,
따로 메일로 돌릴 수도 있겠지요.


이상입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불만스러운 말씀만 쏟아낸 터라
어떻게 읽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모르고서 한 소리도 있을 테고요.

더구나 저도 설립위원이면서, 아무런 일도 안 하면서
마치 바깥 사람인 양 별도의 실무단위한테 이런저런 요구를 하는 것처럼
들리시기도 할 듯합니다.
이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부족함 때문이죠.

그래도 너른 아량 속에서
전 설립위원장께서나 다른 책임 있는 분이
궁금증도 풀어주시고 의견도 내주시기를 부탁드릴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 최도연(제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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