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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산방과후...
작성자 : 준용맘
  수정 | 삭제
입력 : 2014-03-23 20:10:10 (7년이상전),  수정 : 2014-03-23 20:23:35 (7년이상전),  조회 : 401
잘 지내시고 계시나요?
다들 새학년 새학기 적응하시느라 바쁘시죠?
힘내세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준용이네가 금산에 내려온지 어언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엔 너무 추워서 못 살것 같았는데... 그새 적응되고 날도 많이 풀려서 이제 좀 살만해졌어요.
벌써 돈벌레 2마리, 쥐며느리 5마리, 노래기 1마리, 왕거미 2마리가 출몰.. 여름이 두렵네요..ㅜ_ㅜ

준용이는 8시반까지 등교해서 건강을 위해 운동장 2바퀴 돌고,
9교시로 4시 50분까지 영어, 한자, 태권도, 오케스트라 등등 팍팍한 학교 일정으로
살짝 아토피가 심해졌다가 적응해가고 있구요, 비염은 많이 좋아졌어요.
4학년은 남학생4명, 여학생 3명으로 아주 단촐하죠?
담임선생님도 시원시원한 성격의 젊고 열정이 많은 분이세요.
토요일에 맛있는 간식-초코우리밀쿠키와 감귤주스-을 먹기 위해 9시까지 등교!
일요일엔 간식+만화책+친구+놀이터+자전거-를 위해 9시까지 교회 등교!
준용이가 우리 집에서 제일 바쁘신 분...

작년까지는 예산이 많이 지원돼서 스포츠 활동이 많았는데,
올해는 학교를 새로 짓는 바람에 스포츠활동이 거의 없어졌다고 하네요.. ㅠ_ㅠ
그리고, 새로 바뀌신 교무부장님 왈 "아토피만 생각해서 스트레스 안 준다고 공부 안시키면 나중에 사회나가서 어쩔거냐? 우리는 아토피도 치유하고 공부도 잘하는 명품학교를 만들겠다."고 하셔서 속으로 많이 속상하였으나
공부 많이 시켜주면 나야감사하지 뭐~라고 생각하니 편하더라구요. ㅋㅋ
그 외에 좋은 점들도 많아요.
보건실에서 족욕하는 시간도 있고, 자외선 치료도 받을 수 있고, 아토피 전용 로션도 나눠주고,
급식이나 간식도 거의 친환경 재료를 많이 쓰고... 집 월세가 매우 저렴하고...
같은 처지의 엄마들이 많아서 위로가 되고...공기 좋고 물맛도 좋고.. 애들이 인사를 잘하고 등등..

연우도 벌써 절친을 사귀어서 집에 들어올 생각을 안하고..
준용이는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집에서 레고 같고 혼자 놀기도하고 그래요.
아토피 빨리 좋아져서 다시 부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지만, 놀땐 또 열심히 놀아요.

준용이가 산방과후가 그립대요.
그 때는 수요일 먼나들이가 힘들어서 싫었는데
이곳에 오니 그게 얼마나 좋았던건지 알게됐대요. (직접 비교 체험하기 전에는 산방의 매력을 알 수가 없겠죠?)
우림이랑 주천이도 보고 싶다고 전해달라네요.

저는 준용이 연우 덕분에 럭셔리 전원생활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다시 한번 준용이를 잘 키워주신 언덕, 바다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산방 아이들과 아마들께도 감사드려요..
덕분에 산방에서 준용이네 즐겁게 살았답니다. *^^*

가윤이와 승주도 잘 지내고 있겠지요?
응답하라.. 별에서 온 하가윤!!
응답하라.. 별에서 온 김승주!!
 



그럴듯해보이지만 무지 무지 추운 황토집



오른쪽에 상곡초등학교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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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시현.시용엄마) ( 2014-03-23 21:19:1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준용엄마...씩씩한 목소리 들으니 좋다. 준용 비염도 많이 좋아졌다니 얼마나 다행.집도 멋지고,아토피는 좀더 여유를 갖고 편안히 기다리세~~ 보고싶다. 준용엄마도 우리 준용이랑 연우도~~
소윤재휘엄마(솔향기) ( 2014-03-27 21:14:3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집 되게 멋져 보인다... 저 번 전화소리 사알짝 힘 없어 느껴진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구먼... 준용맘 어디서나 힘내고 우리 또 봐요.
준용이의 모든 것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기를 ....
주천맘 ( 2014-03-27 21:57:53 (7년이상전)) 댓글쓰기
덕진 잘 살고 있군요 황토집이라기보다 팬션같은데... 학교가 바로 옆이라 좋고 학교에서 다 가르쳐 줘서 좋은데 9교시라니 ㅋㅋㅋ 준용 엄마 아빠 없는 방모임이 많이 허전하더라 가윤이네 승주네도 빈자리가 느껴졌구.
준용이가 교회간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네요 아토피도 비염처럼 좋아지고, 무엇보다 떡도 즐겁게 지내길...사진만로도 공기가 좋아보이네^^
공룡 ( 2014-04-03 20:50:3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 준용엄마 보고싶어요. ~~~

준용아빠 좋은 목소리도 그립고, 준용이도 보고 싶고, 가희와 가은이는 가끔 연우이야기도 한다우....

예쁜 황토집에서 전원생활 즐겁게 하세요. 뜨는 해와 지는 해를 볼 수 있어서 좋겠다. (집을 제대로 짓지 않았다면 여름겨울 힘들듯...)

준용엄마, 금산댁 되어서 우리 좋은데 불러줘요. ㅎㅎㅎ 놀러갈거야!
얼씨구 ( 2014-04-04 05:48:0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시골의 공기가 사진에서도 느껴지네...가보고 싶다^^나도 준용이네가 없어서 허전해요...주말에 바쁘더라도 시간되면 부천에 놀러와요..우리도 시간내서 금산 놀러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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