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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의 하루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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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보다는 우리 아이로 바라 보아 주세요  내 자식만 내 아이가 아닙니다. 남의 자식도 내 아이입니다. 함께 키우기 위해 모인 이 곳에선 모두 우리 아이입니다.

터전의 하루흐름


① 등원(7:30 ~ 09:50) 이 때 1명의 교사가 출근(조출교사)

   인사나누기, 부모에게 아이에 대한 특별한 사항 듣기, 자기물건 엄마와 함께 갖다놓기, 아침먹지 못하고 온 아이 아침 먹기(08:30-), 자발적 놀이.

② 아침열기 (09:50~10:10)  09:30 출근 교사가 담당

   놀이 정리 후 아침열기 체조를 하거나 전체 모둠을 하기도 한고 책을 읽기도 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긴나들이나 먼나들이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기도 한다.

교사와 아이들 서로 인사하기와 하루 계획 점검. 하루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09:50까지는 등원을 해야 합니다. 더 늦게 오면 모두 나들이를 떠나 터전에 남게 됩니다.

③ 나들이 갈 준비(10:10~10:15)

   용변 및 모자 긴팔 옷 입기, 짝 정하기(돌아가며 짝을 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고루 친해지는 기회를 갖는다) 등.

④ 일상 나들이(10:15~11:50)

   신체활동, 탐구활동, 친사회적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⑤ 손 씻기, 옷 벗기 점심 준비(11:50~12:00)

점심시간(12:00~1:00)

   일정한 도움이 역할, 최소한의 공동규칙을 지키는 경험을 한다. 교사는 식사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며, 편식습관도 줄일 수 있도록 지도한다. 그릇은 스스로 분리해서 놓는다.

⑦ 자발적 놀이(1:00~1:30)

   밥을 먼저 먹은 아이는 양치질을 하고 다른 아이가 식사를 마칠 때 까지 기다리게 되는데 이때 잠깐 놀이가 이루어진다.

⑧ 낮잠 및 휴식(1:30~3:30)

   커튼으로 조명을 조절하고,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거나 교사가 육성으로 자장가를 불러준다. 책을 읽어주기도 함.

⑨ 자고 깨서 이불개고 옷 입기(3:30~4:00)

⑩ 오후 간식(4:00~4:30) 생일이 있으면 이 때 생일잔치를 한다.

-아이가 생일인 아마는 떡케이크를 준비하여 나눠 먹는다.(생일이 많은 달은 떡케이크와 베이커리 케이크로 번갈아 준비하기도 함.)

⑪ 오후활동(4:30~5:30)

   월별 계획에 따라 요일별로 영역을 나누어 교사가 준비한 활동을 한다.(음률, 언어, 점토, 물감놀이, 요리, 염색, 전래놀이, 바느질 등)

   나들이 후 연계활동을 하기도 한다.

예) -이야기 나누기(나들이 전과 후의 기분, 나들이에서의 체험활동, 재미있거나 속상했던 일,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궁금한 것 등에 대한이야기를 해 본다.)

-그림으로 표현하기(아이들이 가장 즐겨하는 표현활동은 언어표현과 그림그리기이다.)

-요리활동으로 표현하기(삼진 날 무렵의 진달래꽃을 따다가 화전을 만들어 먹기 등)

-또래관계 내에서 지식의 구성(또래와의 대화 속에서 새로운 지식을 구성하며 저장한다.)

-연결 및 확장활동(궁금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확장활동으로 전개 시켜 나간다. 아이들의 -관심이 많은 적절한 주제인 경우 교사는 프로젝트를 진행시켜 나갈 수 있다.)

-가정과의 연계

   아이의 느낌이나 관심사항이 확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들이 시의 내용을 날적이에 적어 보내어, 아이의 체험이 가정까지 확대하여 연계 시키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⑫ 자유놀이 및 귀가(5:30~7:00)

   오후 활동이 끝난 후 자유 놀이가 이루어진다.

(* 긴나들이나 먼나들이가 있을 때는 일정의 변동이 있음)


# 아플 때...
터전에서 병원에 데려가주진 못합니다. 하지만, 약은 잘 챙겨서 먹여줍니다. 약이 있을 땐, 담임교사에게 꼭 얘기하세요. 약은 선생님들께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주십니다.
감기이외의 전염성이 강한 질병(수두,홍역,눈병,농가진 등)에 걸린 경우에는  나을때까지 어린이집에 오는 것은 삼가해주세요. 
 *투약의뢰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꼭 작성하시어 교사에게 전달해 주세요.


# 날적이
교사와 부모 사이의 공식적인 의사 소통 통로로서, 가정과 터전을 연결해 주는 연락장입니다. 아이들이 터전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가정에서는 어떤지를 에피소드 중심으로 쓰는 육아일지입니다.. 날적이를 통해 부모와 교사는 아이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자신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매일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매일 쓰진 않는 것 같습니다. 가급적 매일 쓰되(어린방일수록, 신입일수록), 적어도 1주일에 1번은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아이의 모습, 교사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 아이에 대해 궁금한 점, 기타 등등을 편지 쓰듯이 쓰세요. 
교사들은 아이들 낮잠시간에 날적이를 씁니다. 그런데 교사회의가 금요일 낮잠시간에 있기에 그날은 날적이를 쓰기는 좀 힘들겁니다.
 
# "선생님"이라는 말을 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교사를 별명으로 부르고 반말을 사용합니다. 선생님이라는 말은 어른과 아이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죠. 꾸러기 어린이집에서는 어른과 어른, 어른과 아이 구별 없이 친구처럼 상하 수직 관계보다는 평등한 수평적 인간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여 자유로운 관계 속에서 아이들의 사회성, 창의성, 주체성을 키워 주려 합니다.

 

# 먹을거리
유기농 직거래(한살림, 생활협동조합)를 하여 무공해 식품으로 정성스레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이며, 영양과 소화 상태 등을 고려하여 식단을 짜고 조리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중에서 한분("백조")은 영양교사로서 방을 맡지 않고 먹거리 연구와 준비에 전담하고 계십니다.

 

# 입을 거리
갈아입을 충분한 입을 거리를 터전의 아이의 사물함에 넣어두세요.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젖거나 오줌 싼 옷 등이 많이 생길 수 있으니, 집에서 비닐봉지를 몇 개 가져다 놓거나 가져오셔서 가져가면 좋겠지요.
 
# 낮잠용 이부자리
처음에 한번 갖다놓고, 계절바뀌면 한번씩 바꿔주고, 한달에 1번 정도 빨아다놓으면 됩니다.

 

# 놀이, 놀잇감
터전에서는 플라스틱 장난감은 가급적 피합니다. 종이, 헝겁, 나무 등의 자연재료의 놀이감을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플라스틱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하는 듯합니다)
아이들이 터전에 갈 때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가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지요? 터전에 개인 장난감을 가지고 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놀 시간이 줄어들고, 그 장난감이 분란(?)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 하원 때...
중요한 것은 시간 엄수! 7시를 넘겨선 안됩니다.
하지만, 때때로 열심히 왔건만 도로사정 등의 불가피한 이유로 (몇분~몇십분 정도) 또는 갑작스런 회사일로  늦어지는 경우도 있겠죠? 그럼 7시가 되기 전에 미리 전화를 하셔서 다른 조합원(교사가 아니라, 조합원!)에게 부탁하세요. 그 조합원의 집에 데리고 가 있거나("마실을 보낸다"고 합니다.) 터전에 남아주시거나... 부탁하는 사람의 마음은 무지하게 어렵지만, 부탁받는 분들은 상황이 허락하는 경우엔 거의 100% 흔쾌히 OK를 해주시곤 합니다. 

 

# 손톱관리를 잘 해 주세요.
아이들간의 손놀림은 순식간입니다. 바로 옆에 교사나 아마가 있어도 막을 수가 없어요. 워낙 빨라서. 아이 얼굴에  손톱 자국이 나면 당한 아이 부모가 몹시 속상합니다. 나중에 흉터도 남구요. 또한, 손톱 자국을 낸 아이의 부모도 무척 미안하지요. 그런데 마음으로만 미안하면 안되구요. 바로 저녁 때 전화를 하세요. 우리 어릴때 생각해서(잘못하면  엄마 손잡고 빌러 친구네 가곤 했었지요.)  저녁때  직접 아이를 데리고  그 집에 가서 아이가 사과하도록 하는 방법도 좋겠지요.  아이가 사과를 하다보면  스스로  교육이 되지 않을 까 하는 마음에서요. 실제 엄마가  전화해서 사과하면  아이는 잘 모르잖아요. 어쨌든 찾아가기 힘들면  전화로라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을 예방하는 방법은  손톱을 잘 깎아주고  잘 갈아주어야 합니다. 적어도 1주일에 1번은 확인하세요. 
 
# 부모교사 활동(아마 활동)
부모교사는 아빠•엄마의 줄임말 아마로 불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직접 느껴보고 교사들의 일과를 이해하는 기회도 됩니다.
이것은 교사 활동을 지원•보충하는 활동으로서 의무 사항이기도 합니다.

 

# 부모용 도서 대출
도서 중에는 부모용 도서도 있습니다. 교육소위에서 관리하고 계신데, 부모로서 읽어볼 만한 좋은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동육아 하면서 읽어보면 부모의 생각과 행동도 많이 자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교육소위에서 관리하시는 규칙을 지키면서 빌려가서 보세요.

 

# 청소 시설
일일 터전 청소는 선생님들께서 해주십니다. 주말 청소는 두 가구씩 당번제로 합니다.
모두 모여서 하는 대청소 때에는 묵은 때 제거와 방역 작업도 합니다.
 
# 함께 하는 의무 사항
각종 모임(총회, 소위별 모임, 청소, 조합원 교육)에 참석할 의무, 운영위원으로 활동 할 의무 등 정관에 의해 규정된 각종 의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