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방과후

봉제산생태공원의 위쪽에 그 동안 보상문제로 철거가 되지 않던 무허가주택들이 최근 보상절차를 마치고 며칠전부터 철거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철거되지 않은 그 구간을 보면서 몇몇 사람들이 '혁신중학교가 들어오면 좋겠다.' '청소년공원이 조성되면 좋겠다.' '청소년문화시설이 들어오면 좋겠다' 이런저런 상상을 하면서 몇번의 모임도 했었습니다. (마을살이, 짬의 수키, 아무렴, 참새, 시의원 후보 나왔었던 문대영씨)


그런데, 최근 철거가 되면서 강서구에서 그 구간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어린이축제 때, 강서구의원인 장상기의원이 마을살이 한순미(연) 대표에게 이 구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서, 그 동안 모임을 했었던 몇 사람이 만나보게 되었지요.

장상기 의원을 만날 때, 모임을 했었던 사람들이 전달했던 의견은 이렇습니다.

- 화곡동은 '청소년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나 시설이 전혀 없고, 심지어 공원이나 기타 다른 공공시설 등에서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에게 치여서 쫒겨나기 일쑤다. 구행정에서 화곡동의 청소년주민은 마치 학교밖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된다.
- 이번에, 새롭게 공원구역이 조성된다면 '청소년존''청소년공원' 을 만들어서, 농구장이나 자전거/인라인 등을 탈 수 있는 넓은 공간도 생기고, 소박하더라도 청소년문화시설이 들어오기를 바란다.
- 이 공간을 디자인하고 조성하는 과정부터 주민(청소년/일반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운영에도 주민참여가 보장되기를 바란다.


장상기 의원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원래의 공원계획으로 받았던 예산은 공사가 오랫동안 지연되면서 반납한 상태라서 새롭게 공원구역을 조성하고, 추경예산을 신청하려고 하는 상황이다.
현재는 농구장, 야외공연장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준다면 반영할 수 있다.(참여요청에 대해서, 의견반영으로 받더만요.)
- 기존의 공원 중에서 일부 진행되지 않던 것을 재개하는 것이라서 갑자기 '청소년존' 을 명명한다고 하면 반발이 있을 것이고 설득하기 쉽지 않을 거다. 굳이 이름을 '청소년존' 이라고 붙이지 않더라도 내용을 그렇게 구성하면 되지 않겠나.
- 청소년문화시설은 인건비나 관리비 등의 고정비가 많이 들어가는 형태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행정차원의 이야기이니 좀 더 아이디어를 내주면 좋겠다. 또, 공원 내에는 건물을 짓는 것이 제한되어 있어서(노유자시설,체육시설만 가능) 여러가지 검토가 필요한 내용이다.

뭐, 이렇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의견이 있으시거나, 관심이 있으셔서 모임에 참여하실 분들이 있으면 함께하면 좋겠어요.
물론, 게시판에서 의견 주셔도 좋구요.

조합차원에서 참여하는 모임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 일이기도 하니(공원에서 피구나 발야구라도 할라치면 할곳이 마땅치 않아서 힘든 상황이죠) 관심 가지고 의견 주시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진행되는 내용을 조합원들과 공유하겠습니다.

 

마을에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힘을 싣기 위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감이 오지 않아요. 진행되는 대는 상황 알려주시면 할 수 있는 걸 찾아볼게요.

무대보다는 정말 기적의 도서관이나 숲속의 도서관 같은 모임공간이 될 수 있는 공간과 시설, 농구대!! 꼭 생기면 좋겠네요

도서관이 멀리 있는게 늘 아쉬웠어요 청소년공간도 꼭 생기면 좋겠고요 흠~~

놀이 도서관을 운영하는 단체 Playworks

1995년, Playworks가 설립되었다. 아이들이 놀 기회를 늘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발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한 마디로 전문 놀이 서비스 단체라 할 수 있다. Playworks는 현재 미국 전역 1,200 개 이상의 학교와 70만 명의 아이들에게 놀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 외에도 부모를 위한 놀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단체 웹 사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 놀이 도서관(Game Library)이다. 이곳에 수백 여 가지 이상의 놀이 방법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http://www.playworks.org/playbook/games

페북에서 들다보다가 퍼와요
이런거 꿈꾸던 시절있었는데 여전히 우리곁엔 없네요..
모델이 있음 좋을것도 같고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