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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펭귄
  수정 | 삭제
입력 : 2013-04-03 22:58:44 (7년이상전),  조회 : 83
식단 짜는 아줌마의 넋두리

엄마라면 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때 한번 씩 고민하게 되는 안전...
먹거리 안전에 대한 고민은 어린이집을 보내기 전이든 보낸 후든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걱정거리이다.
우리 아이가 무엇을 먹는지... 먹거리는 안전한지... 아이가 원하는 만큼 먹는지 등등 수많은 생각을 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고민거리이다.
어린이집을 보내는 엄마들끼리 모이게 되면 저절로 탄식이 나오는 문제이기도 하다.

나 또한 어린이집이 선택하기 위한 조건 중 1순위는 먹거리 안전이요 2순위는 아이의 자유로운 놀이 공간이었다.
특히 나의 딸은 특정 음식과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항생제, 유지류 등에 알레르기가 있기에 먹거리 안전은 집에서도 어린이집에서도 최전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간식거리와 먹거리 재료에 합성착색료, L글루타민나트륨, 향미증진제, 소르비톨 등 화학성분이 한두가지씩 첨가되어 있어 일반 어린이집을 보내는 것에 대한 생각은 일찍 접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산들바람 어린이집이다.

안전한 먹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합원들과 생각을 실천하는 어린이집...
간식거리조차 슬로우푸드로 지역 특성에 따라 전통적이며 정성 가득한 다양한 음식으로 아이들에게 맛의 즐거움과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산들바람 어린이집 곧 터전에서는 최대한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를 자제하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신선한 과일 채소류를 두 번 이상 떡과 차류를 두 번 이상 생선과 고기류를 하루에 한 가지씩 나물류 등 자극적이지 않고 몸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여 편식하는 습관을 고치고 꼭꼭 씹어 먹게 하는 식습관을 길러 아이들의 건강한 심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대세인 요즘 아침 식사를 거를 수 있기에 아침간식은 누룽지와 따뜻한 죽과 떡 등으로 아이들이 든든하게 먹고 산과 들 바다로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하며 오후간식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로 하원 후 집에서 먹는 저녁식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터전을 바라보는 시선들 중에는 유난스럽다, 유기농이면 다 좋은가, 어차피 학교 가면 다 똑같다, 별스럽다 등 그다지 좋지 않은 시선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유난스러워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아이들에게 달고 맛있는 것이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주어야 하며, 스스로 음식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도 익힐 수 있도록 하여야만 성인이 되어서도 넘쳐나는 식품들 중 안전한 먹거리를 선별하여 섭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음식으로 인한 병폐를 줄 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결심을 100% 수행할 수 있는 도인은 아니기에 입에 좋은 음식을 무조건 거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엄마가 차려줄 수 없는 밥상에 대한 안전을 매번 걱정해야하는 고민거리는 피하고 싶었고 터전을 다니면서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엄마의 마음으로 식단을 짜고 엄마의 눈으로 확인하고 엄마의 입으로 먹어봤기에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있고 실천한다하여도 맛이 없으면 안 먹는 것이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입은 정직하여 맛이 없거나 생소하면 절대 먹지 않는다.
신선한 식재료로 우리 아리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는 바로 맛단지 이모님이시다.
깔끔하면서 담백하고 맛깔스러운 그 맛은 졸업하여 퇴소한 아이들이 한 번씩 찾아오게 하는 그 맛이다.

부모의 생각, 행동하는 선생님, 맛의 달인 맛단지 이 삼합이 어우러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심신을 다져갈 수 있는 산들바람 어린이집이 참 좋다.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터전이 참 좋다.
아줌마의 수다가 있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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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은 바감의 쐐기 -> 주제가 뭐야????

펭귄의 무언의 외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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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 2013-04-04 10:01:43 (7년이상전)) 댓글쓰기
펭귄 고생했어요^^ 바빴죠~ 고마워요
약손 ( 2013-04-04 12:13:28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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