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달팽이어린이집

일시 : 2016년 1월 13일 수요일 오후 7:30
장소 : 터전
참석 : 인어공주, 나뭇잎, 별밤, 포도씨, 무지개, 빨랫줄, 강아지똥, 오동나무, 바람개비, 꽃다발.


1. 교사회와 함께하는 방모임

1) 현재 터전에서 아이들은...
1월 현재 귀염둥이의 안식월로 바람개비와 꽃다발이 번갈아서 아랫방을 지원하고 있다. 아마들의 오전 자투리 지원으로 큰 변화없이 아이들의 터전생활이 진행되고 있다. 아마들의 오전 자투리시 간혹 아이들이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이 보이지만 보통은 아마들의 오전 자투리를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 아이들은 놀이할 때 다툼이 적어졌다. 다툼이 있더라도 자기들끼리 해결점을 찾아가는 모습이 관찰된다. 6~8세의 아이들이 다양하게 섞여서 놀고 있고 때론 8세들이 동생들의 갈등 중재에 나서기도 한다.
현재 7세들은 세 명이 워낙 놀이 성향이 달라 따로 노는 모습이 많이 보이지만 때론 같이 놀기도 하고 있다.
보통은 현재 6세들이 다양한 놀이를 시도하고 있고, 8세들이 그 놀이에 끼어 놀기도 한다. 그럴 땐 8세들도 6세들의 놀이주도권을 인정해 주는 편이다.
아이들이 놀이에 끼지 못해 울거나 서운해하며 이야기를 할 때는 “일단 지켜보고 있으면 친구들이 불러줄거야. 네가 이 놀이를 망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 널 끼워줄거야.” 라며 기다려 볼 것을 권하는 것이 좋다. 그럼 기다렸다가 그 놀이에 같이 섞이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놀이를 찾아 하기도 한다.
2) 활동을 많이 원하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추천은?
손뼉치기, 씨름 등의 활동성 있는 놀이가 좋을 것 같다. 현재 라이겐도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관심을 보이지 않던 현 8세들도 요즘들어 라이겐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3) 리움이의 안경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일단 놀이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것은 교사들이 설명했다.
아이들은 다르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거나 놀리기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과 부러움 등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4) 오전 자투리를 해보니 아마들은 어떠한가?
오랜만에 아이들과 터전의 일상을 같이 해보니 정말 좋았다. 아이들의 모습을 직접 다양하게 접하고 아이들의 수평적, 수직적 관계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아이들이 정말 전보다 성장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후 자투리는 하원 시간과 같이 병행되니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오전 자투리를 하니 아이들의 컨디션도 좋고, 교사와 함께하니 부담도 덜 갖게 되는 것 같다.
5) 리움이의 경우 우연한 기회로 안과에 갔다가 시력검사를 하게 되어 교정용 안경을 쓰게 되었는데 5세 이상이 되어 아이들의 표현이 좀더 정확하게 되었을 때 시력검사를 한번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6) 졸업여행은 2월 18~19일(1박2일), 영인산 자연휴양림으로 예정되었음.
도유 포함하여 갈 예정임(아직 도유네와 연락은 안된 상태임).
바람개비, 꽃다발 동반함.
7) 꽃다발은 2월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는 8세들과 같이 꽃다발도 졸업을 하고 다른 학교로 공부하러 간다고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음.

2. 이사회 전달사항

1) 졸업특위 구성 - 포도씨, 빗방울 지원함.

2) 방장 선출 - 2월 방모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함.

3) 2016년 한해살이 : 조합운영이나 이사회에 바라는 점, 조합에서 하고 싶은 것들..
- 영구터전문제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현재 계약이 2년 남았음.
-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전환되면서 기존의 조합과는 달라지는 점이 생길 것이다. 잘 조율해야 할 것 같다.
- 여러 소모임등을 통해 다양하게 공부하는 터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 아마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조합 밖(예를 들어 마을 르네상스 같은)으로 발산하면 더 많은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도 같다.
-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고, 다른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에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 작년에 부진했던 아빠모임의 활성화도 공동육아라는 차원에서나 조합 분위기 차원에서 필요한 것 같다. 평소에는 같이 모이기 힘든 아빠들이 같이 시간을 내서 모여 육아나 조합일을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3. 기타

1) 매실액, 오미자액 등 터전에서 담궈 일년동안 사용하는 음식재료들을 위해 빈병이 필요합니다. 집에 빈병 있는 가구는 가져다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 서캐주의보 발령이 해제되었습니다. 공동요 세탁은 2주에 한 번으로 변경합니다.
(현재 윗방 공동요가 6개이고 4개는 평소 사용하고 2개는 예비용이라고 합니다. 2주마다 4개의 공동요를 세탁하는데 나머지 2개의 공동요 세탁에 대해서는 재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이면지 있으면 가져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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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시간까지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는데 정리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오동^^ 오랜만에 홀가분하게 방모임 참석해서 너무 좋았네요.교사분들 이야기도 듣고..아이들 이야기도 듣고~
방보임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이면지 챙겨뒀는데.. 교사방에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