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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어디신가요?
작성자 : 주완엄마
  수정 | 삭제
입력 : 2003-04-04 11:47:07 (7년이상전),  조회 : 48
전라도 사투리만 들어도 고개를 돌리며 반가워 한답니다.
뿡뿡이는 안산이시라던데...

인천에서 첫 치과를 오픈 하고 환자를 맞는데
주완아빠 체어에 환자 앉혀놓고 이것저것 설명을 했더랬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환자분.
"광주요, 목포요?"
당황한 주완아빠 "광준데요."
그 환자분(50대 아저씨) "나는 목포요."
.
.
.
옆에서 듣고 있던 저는 웃느라 혼났더랬습니다.
고향사투리를 바로 알아듣는 정이 생판 남이라도 친숙하게 느껴지지요.
먼 타향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다보니..뽀뽀귀신의 걸쭉한 사투리가 정겹네요.

주완이 사투리 솜씨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엄마 이거 징하게 어려워."
.
.
.
텃밭일구는 거하고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저희 가족도 부지런하지 못해서 어쩔지를 몰라 정확히 답을 못드리겠네요.
주영이도 아직어리고
그래도 시간 나면 텃밭에 가서 물주고 풀뽑고 할께요.
뽀뽀귀신
집도 가까운데 언제 차나 한잔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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