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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집들이 행사 마치고 아이들과 교사들은 차분하게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결석하고 아픈 친구들이 있어 마음 아팠어요. 참 힘들었군아. 그래 잘했어 하며 토닥토닥.
큰 행사 이후에는 학교가 많이 어수선한 법이지요. 그러나 주방은 참 신경들 많이 쓰셨더라고요.
너나들이 시간에 모두 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집들이 평가를 했습니다. 아이들 평가는 많이 달랐어요. 예전에 했던 해보내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는 아이들도 있고
이번 방식도 좋았다는 의견들도 있어 서로 다르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해보내기를 집들이라는 학교행사를 중심으로 기획되었습니다.앞으로 새로운 터전에서 한 해 마무리하는 잔치를 어떤방식으로 할 지는 아이들과 교사회에서는 고민해 나가기로 했습니다.부모님들은 어떠셨나요? 부모님들도 아이들처럼 생각의 차이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집들이를 통해서 어떤 아이들은 우리학교 15년의 역사도 알게 되어서 자부심을 많이 느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번 주에 인턴교사 한 분이 한 주동안 대안학교 탐방을 합니다. 별명은 노을이고요. 대안교육연대의 삶을 위한 교사대학에 교사양성과정을 수료한 분입니다. 이론적으로 공부하다가 대안학교 현장을 보고 싶다고 오신 분입니다.
이번 주 일정입니다.
- 월요일, 너나들이를 생략하고 청소를 했습니다. 집들이 평가를 팀별로 평가하고 나눴습니다. 이후 시간들은 반별로 한 학기 수업이야기 나누면서 수업 평가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중등은 각 수업에 대해 아이들과 나누고 평가서 글은 목요일에 씁니다.
- 화요일, 지난 번 송내동 마을사업의 도롱뇽 활동 마무리로 학교와 부천고 벽면에 달았습니다. 1,2학년은 학교에 달고, 3~6학년은 부천고 벽에 달았습니다. 중등은 오늘도 2학기 수업나누기를 합니다.
- 수요일, 각 반별로 수업평가를 하고 오후에는 산회의 평가와 올해 아름다운 산학교인을 선출합니다.
중등은 오늘부터 중등 3학년 졸업여행 기간으로 학교 터전에서 1,2학년들과 하루 자면서 학교생활을 나누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목요일, 중등 3학년들은 아침에 속초로 1박 2일 졸업여행을 다녀옵니다. 중등 1,2학년은 달님하고 수업 평가서를 작성합니다. 초등은 각 수업별 평가를 하는 시간으로 보냅니다.
- 금요일, 방학입니다. 중등 1,2학년, 초등이 모여 방학식을 합니다. 방학식에 대해 아이들과 나누고 초등은 상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이들마다 한 해동안 즐겁고 열심히 생활하고 공부한 점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오후에는 민정이와 현수의 송별회가 있습니다. 민정이 현수는 12월 24일 가족이 함께 뉴질랜드로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학교도 그 곳에서 지내게 되겠지요. 최종결정이 늦어 헤어짐의 시간이 짧아 더 아쉽고 섭섭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학교와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 주어야겠지요.
다음 주부터 방학에 들어갑니다.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신나는 방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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