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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식구들께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작성자 : sjs31
  수정 | 삭제
입력 : 2002-08-26 14:15:01 (7년이상전),  조회 : 65
무려 일주일씩이나 어린이집을 보내지 못하다가 오늘 아침 여우아저씨 차를 태워 보내며 영이 하나를 태우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을 여러 개똥이네 엄마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방학 전에 어린이집에 가기를 무척 싫어해 힘들었는데 터전이사를 하고 노란 버스를 운행하며 영이 태도가 변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매일 아침 밥을 먹으며 영이랑 내기를 합니다. 오늘은 누가 영이를 데리러 올까 서로 누가 올 것 이라는 얘기를 하며 영이가 보고 싶어 온다는 말과 개똥이네 이모와 친구 누나 형 동생들이 영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이에게 말해줍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여우 아저씨 버스만 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 갑니다. 먼 곳까지 데리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개똥이네 모든 엄마 아빠들의 사랑을 받아 밝고 행복하게 커 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이 아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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