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부천 지역에서 2020 워크숍을 참여하였습니다.
젖먹이 아이가 있어, 끝까지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이곳에 글을 적습니다.
음, 주최하신 분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보고서였구요.
부탁을 드리자면,
제가 교사출신 조합원이 되고 보니,
왜 이렇게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처음에는 좀 놀랐습니다.
니들이 공동체를 알아? 하는 마음,
공동체가 뭐길래.. 하는 마음...
서운함, 아쉬움에 지침까지 공동체에 대한 어려움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 힘드시면 나가시라는 우스갯소리가 쓴소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다들 공동육아 찾아올때 마음은 기대를 가지고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무에 치여, 즐거움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부모의 삶이 변화하지 않고 어린이집만, 아이들만 공동육아한다면
의무감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즐겁게 공동육아하는 곳들의 좋은 사례들을 많이 만난다면
좀 더 힘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어린이집이 어떻게 영구터전을 마련했는지, 영차어린이집이 어떻게 지역안에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이 좀 더 다가올 것 같습니다.
해야한다는 당위성보다는
해보니 즐겁더라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아쉬워 이렇게 끄적입니다.
무겁고 진지한 사회운동이 아닌 가볍고 즐거운 육아운동으로서의 공동육아,
그 미래가 활기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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