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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인사 드립니다.
작성자 : 봉다리
  수정 | 삭제
입력 : 2014-09-20 06:36:18 (7년이상전),  조회 : 140
이번 저의 어머님상에 많은분들이 위로해 주셨습니다.
특히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멀리 제주까지 찾아와 주신 분들과 부의를 보내주신 분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향년 78세로 운명하신 저의 어머니는 편찮으셨지만 그래도 올해는 아니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이렇게 갑자기 준비없는 이별을 하게 되니 죄책감과 슬픔으로 너무 힘이 듭니다.
어느 순간에는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기도 해요.
5일장을 치르는 동안에도, 49재중 초제를 마치고 나서도 실감이 나지 않다가 갑자기 울컥하며 눈물이 쏟아지곤 하더군요.
조금 더 자주 연락할걸, 조금 더 자주 내려갈걸, 하는 등의 후회는 이루 말할 것도 없구요.

아직까지도 황망하고 정신이 없어 감사의 인사가 늦었습니다.
이미 지난 목요일(18일) 오후에 서울로 올라왔지만 일일이 연락들 드리지 못 하고 이렇게 글로써 대신하는 점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세요.

덧붙여 모꼬지에 불참하게 된 점 또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사람들과 마주하여 얘기하고 웃을 수 있는 마음이 많이 부족합니다.
(깜빡했는데 모꼬지 비용은 입금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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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 2014-09-20 10:03: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사람맘대로 다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힘들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는것도 있더라구요. 억지로 바꾸려 노력하지말고 마음이 원하는대로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치유뇌는날도 있겠죠.
봉다리 신문지 신우 윤우 모두모두 힘내서 맘이 치유되도록 기다려 봐요. 우리도 같이 기다려줄께요~~
너구리 ( 2014-09-20 10:33:09 (7년이상전)) 댓글쓰기
넵!
사과 ( 2014-09-20 23:31:2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에고...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만 같이 기도드릴께요. 기운내시길...!
강아지(승채다희엄마) ( 2014-09-21 23:45:13 (7년이상전)) 댓글쓰기
봉다리 우연히 만났을때 항상 맞이해준 밝은 모습 생각나네요....
미리내 ( 2014-09-22 17:13:58 (7년이상전)) 댓글쓰기
힘든시간 잘 이겨내시기를.. 봉다리 힘내세요
허수아비 ( 2014-09-23 10:39:4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리 모두는 언젠가 만나게 되리...
봉다리 힘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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