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럿이함께 어린이집 홍보이사 [달콩]입니다.
우리 어린이집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여럿이함께 어린이집은 '반일제 공동육아 어린이집'입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종일제와 반일제가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낮잠'입니다.
여럿이함께 어린이집은 낮잠을 자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루 일과도 약간 다릅니다.
아이들은 하루열기 후 간식을 먹고, 오전 나들이를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 활동 후에 하원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에는 친구나 언니, 오빠 혹은 동생들의 집에 마실을 가거나,
아마(엄마 아빠의 줄임말)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여럿이함께 라는 어린이집의 이름을 생각해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요즘 마을, 공동체가 떠오르면서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 하나의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공동육아가 지향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내 아이, 남의 아이 구분없이, 함께 아이를 잘 키워보자는 교육 운동인 것이죠.
셔틀은 있나요?
여럿이함께는 어린이통학차량을 운행하지 않습니다.
셔틀을 운행했던 적도 있었지만, 없는 것이 아이에게 더 좋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지금은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운전이 서툴거나 어린 동생이 있는 등 자차 등원이 힘드신 경우 마을별로 카풀 등을 통해 각 가정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알러지가 있는데 먹거리는?
여럿이함께는 바른 먹거리, 환경친화적 생활을 실천하고자 노력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먹는 먹거리는 생협에서 구입합니다.
그외 터전에서 사용하는 비품들도 생협을 이용합니다.
그냥 놀기만 하나요? 교육은?
공동육아에서는 한글, 수학, 영어 등 인지교육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교육을 하지 않고 놀기만 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공동육아의 교육은 생태교육, 공동체교육, 통합교육, 적기교육, 자유놀이의 활성화를 통한 교육을 지향합니다.
공동육아의 아이들은 생태적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어른과 함께 살아가며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고 놀이문화를 통해 자신들이 상상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공동육아가 좋다고는 들었지만 부모가 엄청 할일이 많다던데요?
여럿이함께 어린이집의 조합원이 되면 한 달 동안 무슨 일들을 해야 할까요?
방모임 - 매달 선생님과 같은 반 부모들이 만나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방모임은 아이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자리입니다. 아이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함께 나누고 머리를 맞대고 다같이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교사와 부모가 함께 고민합니다.
소위모임 -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사항을 한 달에 한 번 모여 의논합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부모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이기 때문에 한 달 동안 시설 등 운영에 대한 사항을 같이 의논해서 결정합니다.
청소 - 어린이집 청소도 부모가 직접 합니다. ^^ 한 달에 한 번 정도 배정이 되지요.
그 외 터전 일정 한 달에 하루 정도 - 예를 들면, 같이 듣고 싶은 강의가 있어 강사님을 초청해서 교육을 받는다던가(조합원교육 연3회), 아이들의 농사를 위해 텃밭을 뒤엎는다던가, 아이들과 선생님이 일년 동안 드실 김치를 담그기 위해 모인다던가(김장), 6개월 지낸 결산 등 큰 안건에 대해 다 같이 모여 회의(총회 연2회)를 합니다.
일반 어린이집과 비교한다면 참여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내 아이가 행복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생님이 있는 터전을 위해 우리는 기꺼이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에게 전화/문자/카톡 주세요.
이상 홍보이사 달콩 (010-8724-3993)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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