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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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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동육아 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


공동육아 협동조합은 기존의 관료화된 보육시설과 영리를 추구하는 상업화된 보육시설에서의 질 낮은 보육과 단순, 반복, 획일적인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자연 친화적이며 공동체적인 어린이집 생활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육아 운동입니다.

 

열린 교육을 지향하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이러한 취지를 실천하기 위해 일정한 액수의 출자금을 내어 비교적 큰 마당이 있는 집을 얻어 부모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주민자치적인 육아방식입니다.


공동육아 협동조합 어린이집의 운영은 전적으로 부모들이 내는 보육료로 충당을 해야 하므로, 현재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는 곳에 비해 높은 보육료를 부담하고 있지만 민간 놀이방이나 가정보육에 아이를 보낼때 드는 비용보다 더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대신 영리적 이윤추구가 배제되어 아동 대 교사비율을 정부 기준보다 훨씬 높였고, 교사처우를 상대적으로 현실화하고자 했으며, 직접 아동을 위하여 쓰는 비용(식비, 교재비용 등)을 합리화 할 수 있습니다.


협동조합방식의 공동육아는 영아와 장애아동 등에도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고, 어린이집의 운영과 교육내용에도 부모와 교사의 참여가 가능하므로 흔히 관료화되기 쉬운 대형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영리목적으로 하는 놀이방, 불안전한 가정탁아보다 실속있는 육아서비스가 가능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공동체적 생활 경험을 쌓고 협동과 자치의 효율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공동육아 협동조합 어린이집이 갖는 사회적 의미입니다.




2)공동육아의 정신


‘공동육아’는 말 그대로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로 함께 키우자는 운동입니다. 예전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아이들을 마을의 공동체 속에서 함께 키웠습니다. 아이들의 생활과 놀이, 삶의 터전이 바로 이 공동체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외동아이 아니면 형제자매로만 키우는 요즘 현실에서 육아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등장한지 오래돼었음에도 아이를 키우는 문제는 철저히 개별화되어 부모, 그 중에서도 엄마들의 고통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내는 문제도 고민거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보육과 취학전 교육이 사교육으로 떠넘겨져버린 
오늘,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전부터 경쟁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또 교육보다는 ‘이윤’이 우선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모색되어진 것이 바로 ‘공동육아’입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아이가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알고, 부모들도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적인 삶을 지향하는 곳, 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를 키우는 곳, ‘내 아이 바라보기’가 아니고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배우는 곳 이것이 공동육아의 참된 모습입니다.

그래서 공동육아는 공동체운동이자, 교육운동이며, 생활문화운동인 것입니다.




3)공동육아의 살아 숨 쉬는 교육과정


가치로서의 문화

교육 과정으로서의 문화

․ 협력적 참여

․ 민주주의

․ 차이성(공동체)

․ 생태

․ 학습

문화적 틀의 전개 과정

생태 교육

생활문화 교육

관계 교육

통합교육

․ 나들이

․ 먹거리

․ 텃밭 가꾸기

․ 전래놀이

․ 세시 절기 교육

․ 옛이야기 들려주기

․ 감수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표현 활동

․ 기본 생활 습관

․ 별명 부르기와 반말    문화

․ 모듬 활동

․ 부모 교사들의 회의    문화

․ 부모 모임

․ 날적이

․ 어린이집과 지역

  사회 연계

․ 다양한 교육 공간,

  시간의 부여

․ 양성성 교육

․ 장애우 통합 교육

․ 계층 및 문화 통합의

  교육

․ 생태적 능력

․ 기본적인 민속 문화    능력

․ 소통 능력

․ 차이와 연대 능력




4)공동육아의 생활환경



(1) 공간구성

흙, 바람, 풀, 햇볕의 자연을 접하고 바깥놀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열린 환경

✻ 나무, 흙, 바람, 햇빛, 물과 마당이 있는 곳          

✻ 강아지, 물고기, 곤충 등 살아 있는 생명이 있는 곳

✻ 물장난, 모래장난을 할 수 있는 곳                  

✻ 건물 안팎이 열려있고 실내화를 신지 않는 곳

✻ 작더라도 텃밭이 있는 곳                           

✻ 바깥나들이(야산, 빈터놀이)가 생활화 된 곳

 

 

(2) 인간관계

 
아이와 아이, 아동과 교사, 부모와 교사, 부모와 부모 등 모든 사람들의 관계가 열려져 있어서부모가 일일 교사가 되고
부모와 교사가 함께 의논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곳

✻ 원장과 교사, 부모와 교사, 교사와 관리인이 역할은 서로 달라도 상하 위계가 없는

    평등한 인간으로 만나는 곳

✻ 어른의 틀에 박힌 생활습관, 감각 , 고정관념이 강요되지 않는 곳

✻ 아동 개인의 개성이 무시되지 않는 곳, 판에 박은 인삿말과 몸짓보다는 따뜻한

    눈맞춤과 안아주기가 자연스럽게 먼저 되는 곳

✻ 교사와 아동이 집단이 아닌 개인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곳

✻ 아동의 생활이 교사의 관심과 관찰로 기록되어 날마다 부모와 의사소통이 되는 곳



(3) 놀이감과 놀이

 

✻ 공간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놀이터인 곳              

✻ 계절에 맡는 바깥놀이가 생활화된 곳

✻ 자연, 사물과의 직접 만남을 될수록 많이 제공하는 곳      

✻ 유니폼과 모자 등이 없는 곳 

✻ 어린이용 프라스틱 대량생산 장난감이 아닌 생활용품과 자연물로 놀이하는 곳

✻ 전통문화가 생활 속에 녹아 있는 곳            

✻ 미술, 음악, 체육, 놀이를 분리하지 않는 곳

✻ 정규시간 후 부모님을 기다리는 동안 텔레비젼 앞에 아이들을 방치해 놓지 않는 곳

✻ 숫자 글자 등을 인지발달이란 명목아래 외우도록 강요하지 않는 곳    

✻ 역할 놀이와 놀이감에서 차별되지 않는 곳      

✻ 여자와 남자의 구분 차별이 없는 곳

✻ 서로 다른 나이의 아이가 서로 돕고 생활하며 함께 어우러져 노는 곳

✻ 장애아동과 함께 서로 다르지만 같이 산다는 것을 이해하고 연습하는 곳